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문화/생활 > 기상천외
  • 작게
  • 원본
  • 크게

美 ‘빈 집 헌팅’ 논란…법 헛점 노려 명의 바꿔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3.12.01일 08:07

주인이 장기간 비운 사이 명의가 바뀌어버린 집(WLWT)

[서울신문 나우뉴스]

임종을 앞둔 친척을 돌봐 주기 위해 집을 장기간 비웠다가 돌아오니 생판 모르는 사람이 집주인이 되어 있는 황당한 일이 미국에서 일어났다. 집 현관 열쇠는 바뀌어 있고, 집의 법적인 명의까지 다른 사람으로 바뀌어 있었던 것.

코미디에서나 가능한 이런 일이 실제로 발생했다고 미국 현지 언론들이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 오하이오주(州) 스프링필드에 거주하는 한 집주인은 자신이 장기간 집을 비우고 돌아와 보니 현관 열쇠는 바뀌어 있었고 집의 명의마저 다른 사람에게 넘어갔음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새로운 집주인으로 등장한 로버트 카르가 자신이 합법적으로 이 집의 주인이라고 주장하고 나선 것. 카르는 이미 주인이 버리고 떠난 집을 자신의 명의로 할 수 있는 법(quiet title)의 허점을 이용해 이 집을 자신의 명의로 바꾸어 놓았다.

언론 취재 결과, 비슷한 지역에서 무려 11개의 가옥을 카르는 자신의 명의로 바꾸어 놓은 것으로 드러났다. 카르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집주인이 버리고 간 집은 누구든지 차지한 사람의 명의로 할 수 있다”며 자신의 당당함을 밝혔다.

이에 집주인은 “집기도 다 없어지고 빈집을 만들어 놓고 자기 소유로 주장하는 것은 너무 황당하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 당국과 연방수사국(FBI) 등은 관련 사건을 조사 중이지만, 카르의 소유가 불확실하다는 심증만 갈 뿐, 아직 뚜렷한 법적인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고 언론은 밝혔다.

졸지에 집을 잃은 주인은 친척을 돌보는 고생을 끝내자 마자 그 집이 자신의 소유이고 집을 버린 적이 없다는 것을 증명해야 하는 어려운 법적 싸움에 휘말리게 되었다고 언론은 덧붙였다.

사진: 집주인이 집을 비운 사이 명의가 바뀌어 버린 집 (현지방송 WLWT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50%
10대 0%
20대 0%
30대 5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50%
10대 0%
20대 5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가수 김호중이 지난 9일 뺑소니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자신에게 불거진 '음주운전' 의혹에 결국 음주운전을 시인했다. 19일, 김호중은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를 통해서 사과문을 냈다. 먼저 그간 김호중은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던 생각엔터테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길림화학섬유 년간 5만톤 신형인조견사 프로젝트 가동

길림화학섬유 년간 5만톤 신형인조견사 프로젝트 가동

5월 17일, 길림화학섬유 년간 5만톤 생산량 바이오매스(生物质) 신형인조견사 프로젝트가 정식 가동되였다. 이 프로젝트는 35억원을 투자하여 36만평방메터의 부지에 원액플랜트 1개, 방적플랜트 3개, 산성플랜트 3개, 화학수플랜트 3개를 2단계로 나누어 건설할 계획

“600샷 때렸더니 얼굴 부어” 송지효 시술 고백

“600샷 때렸더니 얼굴 부어” 송지효 시술 고백

배우 송지효(나남뉴스) 배우 송지효(43)가 방송에서 레이저 시술을 고백했다. 송지효는 지난 5월 19일(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 부은 얼굴로 출연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본격적인 진행에 앞서 제작진은 ‘런닝맨’이 가장 영향력 있는 TV 예능 프로그

“유애나의 사랑 담아” 아이유 생일 맞아 2억 기부

“유애나의 사랑 담아” 아이유 생일 맞아 2억 기부

가수겸 배우 아이유(나남뉴스) 가수겸 배우 아이유(31)가 지난주 자신의 생일을 맞아 사회 취약 계층에 기부하면서 훈훈함을 주고 있다. 아이유는 최근 대한사회복지회를 비롯해 한국미혼모가족협회, 사랑의 달팽이 등 복지시설에 총 2억 원을 기부했다. 특히 아이유는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