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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3사 연기대상 기상도, 김혜수·이보영·하지원..여풍 세다

[기타] | 발행시간: 2013.12.12일 11:08
[스타뉴스 김미화 기자]



(왼쪽부터)김혜수, 이보영, 하지원 / 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올해 연말 열리는 방송 3사의 연기대상에서 여풍이 거세다.

연말을 화려하게 장식할 KBS, MBC, SBS 방송3사의 대상을 누가 거머쥘지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올 한해 안방극장을 책임졌던 여자 배우들이 3사의 대상 후보로 거론되며 눈길이 모이고 있다.

KBS 연기대상에서 지난해 '넝쿨째 굴러온 당신'으로 대상을 수상한 김남주에 이어 2회 연속 여자 배우가 대상을 수상할지 주목된다. 또 MBC는 사극과 주말극의 여주인공이 치열한 대상 다툼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며, SBS는 쟁쟁한 여자 톱배우들이 대상을 놓고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연기대상이 보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방송 3사 연기대상의 기상도를 살펴본다.

(왼쪽부터)김혜수, 황정음, 주원 / 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 대작 없는 KBS, '직장의 신', '비밀', '굿 닥터' KBS는 올해 대작으로 기대를 모았던 '아이리스2', '천명' 등 스케일이 큰 여러 작품들이 저조한 시청률을 보이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런 가운데 상반기 '직장의 신'과 하반기 '굿 닥터', '비밀'이 시청자의 사랑을 받으며 눈길을 모았다. 세 작품 모두 탄탄한 스토리에 김혜수, 주원, 황정음의 연기력이 더해지면서 시청률과 화제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했다.

특히나 김혜수는 '직장의 신'을 통해 몸을 사리지 않는 코믹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김혜수는 극중 미스 김 역을 맡아, 망가지는 모습을 두려워하지 않고 보여줬다.

3년 만에 '직장의 신'으로 드라마에 복귀한 김혜수의 출발은 순탄치 않았다. 방송 직전 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지면서 하차설까지 나돌았지만 김혜수는 제작발표회에서 공식적으로 사과하며 드라마를 끌어나갔다.

특히 김혜수는 똑 부러지는 미스김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며 '미스김 열풍'을 몰고왔고 한국의 직장인들에게 힐링과 대리만족감을 전했다.

이런 가운데 '비밀'을 통해 완벽한 연기 변신을 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황정음 역시 유력한 수상 후보다. 황정음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배신당하고 모든 걸 잃어버린 여인에 완벽히 몰입한 채 다양한 감정을 오가는 장면을 자연스럽게 소화해 극찬을 받았다.

'굿 닥터'의 주원 역시 쟁쟁한 수상 후보. 그는 극중 서번트 증후군을 앓고 있는 박시온 역을 맡아 인간적인 의사역할로 동화같은 드라마를 안방극장에 전했다.

(왼쪽부터)하지원,문근영,이승기 / 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MBC

◆ 사극 올인 MBC, '기황후', '구가의서', '불의 여신 정이', '금뚝딱' 올 한해 MBC는 사극에 올인 한 가운데, 주말드라마가 승승장구 했다. 올해 가장 유력한 대상 후보로 점쳐지는 배우는 바로 '기황후'의 하지원.

하지원은 지난 10월 첫방송한 '기황후'에서 기승냥 역을 맡아서 액션과 멜로에 다양한 감정신까지 자유자재로 소화하며 시청자를 홀리고 있다. 드라마 시작이 10월이지만, 현재 드라마가 14회까지 방송돼 웬만한 미니시리즈 못지않은 스토리를 풀어놨다.

하지원은 극중 여러 남자의 사랑을 받으면서도 고려의 왕 왕유(주진모 분)를 절절히 생각하는 마음을 가진 한 여인이자, 조국인 고려를 배신한 원나라의 황제 타환(지창욱 분)을 죽일 계획을 겁 없이 세우는 무사로서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원은 이 드라마가 역사 왜곡 논란으로 출발부터 난항을 겪은 가운데, 높은 캐릭터 몰입도와 뛰어난 연기력으로 1회부터 월화극의 빼앗긴 1위 자리를 찾아보며 초반부터 시청률 20%를 넘기는데 공헌했다.

또 '구가의서'의 이승기와 '불의 여신 정이'의 문근영 역시 사극 주인공의 경쟁에 합류 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주말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의 한지혜와 '백년의 유산' 박원숙 역시 올한해 MBC 드라마를 빛낸 대상 후보로 점쳐진다.

(왼쪽부터)이보영, 송혜교, 공효진 / 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 스타마케팅 SBS '너목들', '그 겨울', '주군' SBS 드라마는 올 한해 스타들을 앞세워 화제성과 작품성을 잡았다. 특히 올 해는 장동건, 손현주, 박유천 등 남자 배우들의 존재감이 뚜렷했던 지난해와는 달리 이보영, 송혜교, 최지우, 공효진 등 여자 배우들이 큰 활약을 펼쳤다.

이 중 가장 유력한 대상 후보로 뽑히는 배우는 최고의 열연으로 흥행과 화제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이보영이다.

이보영은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통해 까칠하면서도 빈틈이 많은 국선변호사 장혜성 역할을 완벽 소화해 내며 긴장감과 달달한 로맨스를 동시에 전달했다. 서른 네 살의 여배우 이보영은 스물 네 살의 배우인 이종석과 로맨스를 그려내며 10살의 나이차이가 무색할 만큼 설레는 러브라인을 그려내 호평 받았다.

감성 멜로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송혜교 역시 유력한 대상 후보다. 송혜교는 가슴 아픈 사연을 지닌 대기업 상속녀이자 시각장애인인 오영 역을 맡아 처절함과 서러움을 담은 오열 연기를 펼쳤다.

'주군의 태양'의 공효진 역시 자신의 매력을 다시 한 번 발휘하며 '로맨틱 코미디 여왕'이라는 입지를 공고히했다.

올해 방송3사 연기대상의 여풍이 강한 가운데, 과연 누가 영예의 대상을 거머쥐는 주인공이 될지 주목된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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