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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역, 역사 내 한식 특화 매점 개설…관련 업체 모집

[온바오] | 발행시간: 2013.12.15일 18:06

연이용객 수가 1억3천만명이며 중국 국가교통의 중심인 베이징역 역사 내에서 한국 식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지난 12월 2일 PDL(베이징품격온라인문화공사, 대표 구현우)과 베이징역서비스센터(北京站服务中心,대표 쉐황창/薛黄强)가 베이징역 역사내 5개 대합실의 매점과 12개의 플랫폼 매점, 그리고 이동식 매점 2개에 한식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를 입점하기로 계약했다.

역사 서비스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서 대대적으로 내부 공사를 진행해온 베이징역은 한식을 추가해 역사 내의 먹거리 질을 개선할 방침이다. 근년 들어 중국 현지에서 한식은 위생적이고 건강식이라는 인식이 널리 확산된 결과이다.

▲ 현재의 대합실 식품 매점. 이곳을 한국식 기차역 매점으로 새로 장식해 한식 전문 매점으로 바꿀 계획이다.

베이징역 각 대합실과 플랫폼마다 하나의 음식 판매점이 있는데 이곳에서 한식 먹거리를 판매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역사의 외부 매장도 아닌 역사 내의 대합실과 플랫폼 매장은 경쟁이 치열한 자리이다. 기존의 입찰 방식으로 한국업체가 입점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 중국 수도, 베이징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베이징 역사 내에 한식 항목을 추가한 결정은 파격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베이징역 역사에 입점하려면 조건이 까다로운 공개 입찰을 통해야 한다. 역사내의 특정 매장을 지정하고 한식 항목을 특화한 이번 결정은 베이징역이 서비스의 질을 개선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다는 반증이다.


수익이 목적이 아니라 서비스 질 개선이 목적이다. 따라서 조건도 파격적이다. 계약기간은 5년이며 1년 임대료가 대합실 매점은 12만 위안(한화 2천2백만원)이며 플랫폼 매점은 9만8천 위안(한화 1천8백만원)이다. 대합실 매점의 경우, 월 1만 위안으로 우리 돈 180만원 정도이다. 이같은 파격적 조건은 수익을 따지기 보다는 서비스의 질을 개선하겠다는 베이징역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 현재의 플랫폼 매점이다. 이곳을 한식 전문 매점으로 바꿀 예정이다.

베이징역의 연 이용객은 1억3천만명으로 중국 전역의 기차역 중 최다이다. 춘절과 같은 성수기에는 하루 최대 130만명의 이용객이 몰린다. 중국 화동, 화북 지역을 잇는 베이징역은 남으로는 칭다오, 상하이, 북으로는 선양, 창춘, 하얼빈과 청더, 네이멍구 등과 연결된다. 또한 베이징역은 국제기차역으로 몽골의 울란바트로, 러시아의 모스크바, 북한의 평양간 기차가 운행되고 있다.

중국은 지난 후진타오 집권 시기, 전역에 고속철도를 건설하고 고속철 중심의 교통 인프라를 확충했다. 남한 영토의 44배 면적이며 인구 13억의 거대 국가인 중국은 주요 이동수단으로 항공 대신 철도에 집중하고 있다. 중국은 안으로는 교통 인프라의 하드웨어를 개선하고 이제 서비스의 질 개선에 집중하고 있는 한편, 밖으로는 철도 건설의 노하우를 수출하고 있다.


중국 교통의 심장부인 베이징역의 진출 기회를 잘 살려 한식의 중국 내수시장 확대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베이징역의 1차 입점을 시작으로 베이징서역에서도 한식을 추가할 예정이다.

▲ 대합실에 입점하는 카페브로스의 효과도

이번 계약으로 베이커리 전문 한국업체인 카페브로스가 베이징역에 입점하기로 했다. 근년들어 중국시장에 진출하는 커피와 베이커리 전문업체가 늘고 있지만 기차역에 입점한 한국업체는 카페브로스가 처음이다. 중국에서 가장 큰 커피업체로 성장한 스타벅스도 아직 베이징역에 진출하지 못했다.

커피 외에도 김밥, 떡볶이 등 한국의 간식거리와 홍삼 등 한국의 주요 특산물 등이 적합한 아이템이다. 특히, 특산물 매장을 만든다면 중국 시장에 우리 농산물을 홍보하고 유통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국시장을 진출을 꾀하는 외식업체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입점과 관련한 문의는 PDL을 통해 가능하다. 문의 전화번호는 +86 10-8476-6475이며 이메일은 jxy7522@126.com이다. [온바오 김병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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