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 트인 넓은 공간, 투명한 벽체로 건설된 투명 공중 화장실의 모습이다. 이 화장실은 '용감한 자를 위한 아름다운 화장실'로 불린다.
이 화장실은 벚나무가 울창한 공원 안에 자리를 잡았다. 볼일을 보며 바깥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지만, 누군가 화장실 주위를 지난다면 화장실 내부를 그대로 볼 수 있다. 얼핏 보면, 프라이버시가 전혀 없는 민망한 화장실이다. 하지만 넓게 보면, 화장실 주위에 1.8미터 높이의 담이 세워져 있다. 주위 풍경을 온전히 감상하며 자기 일에 집중하는 시스템인 것이다.
이 화장실은 일본 이치하라의 공원에 설치되었다. 지역 예술 축제를 위해 설치된 특별한 화장실인 셈이다. 개방성과 밀폐성, 자연과 인공들 등이 대비되면서도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공간이라는 후한 평가가 많다. 하지만 일부는 "화장실을 사용하려면 용기가 필요할 것"이라 말한다.
이 투명 화장실을 본 많은 이들은 "호화롭고 아름다운 화장실을 갖고 싶다"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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