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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포경수술 꼭 해야 할까?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4.01.07일 09:55
최근 스웨덴에서는 아이들의 동의 없이 포경수술을 시키는 것은 아이들의 인권을 침해한다는 성명서가 제기되었다고 한다.

이미 유럽 전역에서는 포경수술을 권하지 않는 추세이고 어린이에게 포경수술을 시키는 것은 인권침해로 규정하여 법으로 금지하려고 끊임없이 노력 중이라고 하니 우리나라의 포경수술 문화와는 조금 다른 인식을 엿볼 수 있는 내용이다.

또한, 서서히 우리나라에서도 포경수술에 대한 필요성 논란이 계속해서 커지고 있는 시점으로 보이는데...

비뇨기과 의사로서 포경수술의 필요성에 대한 견해를 말해본다면 "수술을 해야 한다, 하지 말아야 한다" 등의 극단적인 의견으로 나뉘는 것은 적절치 못한 판단들이라고 생각한다.

의무적으로 포경수술을 진행하는 것도 문제가 되지만 포경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분명히 있기 때문에 이를 제대로 구분하고 인식하여 수술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또한, 포경수술이 남성생식기 암, 에이즈, 여성의 자궁경부암 등의 발생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있기 때문에 개인이 필요성 여부를 제대로 따져 선택할 문제라는 생각이다.

그렇다면 아직 어린 우리 아이의 포경수술은 어떻게 결정해야 할지 고민하는 부모님들이 많을 것으로 안다. 요즘 특히 겨울방학 기간이라 포경수술의 적기로 판단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무리 수술적기라고 해도 너무 어린 나이의 포경수술은 피하시라고 권하고 싶다. 포경수술에 적절한 시기는 사춘기에 속하는 중~고등학생 시기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사춘기 이후가 되면 포피와 음경이 자연적으로 분리되어 귀두가 노출되는 자연포경상태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인데 이때 자연포경상태가 되지 않아 수술이 필요한 경우에는 포경수술을 진행하면 좋다. 그리고 너무 어린 나이의 포경수술은 통증과 공포에 대해 인지가 부족하고 스스로 제어할 수 없는 나이이기 때문에 적절하지 않다는 견해다.

또한 포경수술을 고민하게 되는 것이 수술 통증인데 외과수술 중 가장 오래된 수술로 꼽히는 포경수술은 그 수술방법 또한 무수한 발전을 거듭하여 "포경수술"하면 떠오르던 통증에 대한 걱정도 미세통증국소마취방법을 통해 수면마취를 하지 않고도 아픔을 줄이고 수술하는 방법이 고안됐다.

일부 포경수술에 대해 강한 반대를 주장하는 의견이 있지만 포경수술이 필요한 경우를 생각해야 하는 병원의 입장에서는 좀 더 발전된 수술방법을 시행하기 위한 연구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예전같이 고통스러운 수술기억을 갖기는 힘들어진 요즘이다.

결론을 내리자면 지금까지 아이에게 의무적으로 시행했던 포경수술에 대한 인식은 버리라는 것! 또한, 포경수술로 인해 예방할 수 있는 각종 질병 발생률과 귀두포피염 예방 및 청결 등을 고려하여 수술을 결정하였다면 현대의 포경수술방법만큼은 고도의 기술력을 갖췄으므로 걱정 없이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을 얘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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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경수술을 할 필요가 있는 사람은 극 소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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