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 나우뉴스]미국의 건설기계 제조회사 캐터필러가 최악의 환경에서도 끄덕없이 작동하는 최강(最强) 휴대전화를 공개해 관심을 끌고있다.
오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 2014’에서 공개된 이 휴대전화의 이름은 ‘Cat B100’.
이 휴대전화는 소위 ‘천하무적’이라 불릴만큼 불, 물, 충격에 강하다. 휴대전화가 이상없이 작동되는 온도는 영하 25도~영상 55도이며 수중에서 약 30분을 견딜 수 있다. 또한 1.8m 높이에서는 아무리 떨어져도 끄덕없으며 건설 현장등 소음이 많은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잡음 제거 기능도 있다. 이외에도 10시간 연속통화가 가능하며 한번 충전으로 23일 대기할 수 있다.
한마디로 군사용 혹은 3D 현장에서 사용하기 좋은 휴대전화 인 셈. 그러나 튼튼한 대신 소위 ‘스펙’은 떨어진다. 2.2인치 디스플레이, 3백만 화소 카메라, 최대 128메가 메모리가 장착돼 있으며 오는 4월 출시될 예정이다.
캐터필러의 제휴사이자 Cat B100의 개발사인 블리트 모바일 공동대표 데이브 플로이드는 “이 휴대전화는 최악의 환경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위해 고안됐다” 면서 “매우 실용적이고 가격도 저렴한 터프한 휴대전화”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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