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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주민 일부, 한국화폐 보유…"중국돈과 환전"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4.01.11일 11:35
北주민 일부, 한국화폐 보유…"중국 위안화와 환전 사례 밝혀져"

북한 주민들 가운데 한국 화폐를 은밀히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9일 보도했다. 한국 상품과 영상물 등에 이어 화폐까지 북한에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중국 단둥의 한 대북소식통은 "최근 중국을 방문한 양강도 주민으로부터 남한 돈 1만원권 2장과 5000원 권 1장 등 2만 5000원을 중국 위안화로 바꿔 달라는 부탁을 받고 개인 환전상을 통해 환전해 줬다"고 이 방송에 전했다.

이 소식통은 "그 주민은 북한에서 다른 사람의 부탁을 받고 심부름하는 것이란 말을 했다"면서 "중국 인민폐가 조선 내부에 광범위하게 유통되고 있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한국 돈까지 갖고 있다는 것은 매우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한국 돈이 북한에 얼마나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어떤 계기로 한국 돈이 북한에 유입되었는지가 더 궁금하다"고 했다.

중국을 드나들며 보따리 무역을 하는 평양주민 소식통은 "그리 흔하지는 않지만 일부 주민들 속에서 남조선 돈을 은밀히 보유하는 경우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렇다고 달러나 인민폐처럼 주민들 사이에서 유통시킬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또 "남조선 돈이 어떤 경로로 유입됐는지는 알수 없지만, 남조선 돈을 소유한 사람들은 사용하려는 것이 아니라 신기한 생각이 들어서 은밀히 간직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추정했다.

소식통은 "아직은 남조선 돈이 널리 퍼지지 않아서 환율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겠지만, 북한의 환전상들은 대강 알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국에 정착한 탈북자 김모씨는 남한 돈이 북한에 유입된 경로와 관련, “개성공단이나 라선지역을 통해서 들어갔을 가능성과 북·중 국경에서 활동하는 탈북 브로커를 통해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중국 옌지에 사는 조선족 이모 씨는 "옌지는 중국은행들도 한국 화폐를 취급할 만큼 한국 돈이 흔한 곳"이라며 "조선족 사업가들이 북한 대방(무역상)들에게 한국 돈을 선물로 줬을 가능성이 높고 시간이 지나면서 한국 돈을 가진 사람들이 늘어나 이를 위환화로 환전하려는 경우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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