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이 올해 들어 두만강 유역 조선 접경지역과의 관광, 무역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7일 연변인터넷방송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최근 길림성 연변(延邊)조선족자치주 안도(安圖)현과 조선 삼지연군을 연결하는 쌍목봉(雙目峰) 임시 통상구의 개통을 승인했다.
길림성은 이에 따라 조선 측과 협의해 안도현과 삼지연군을 잇는 관광코스를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길림성에는 기존에 훈춘(琿春)-나선시 원정리·새별군, 도문(圖們)-온성군 남양구, 룡정(龍井)-회령시, 화룡(和龍)-무산시·대홍단군, 장백(長白)-혜산시, 림강(臨江)-중강군, 집안(集安)-만포시 등 육로 국경을 통한 9개 조선 접경지역 관광코스가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에는 조선 변경지역 관광에 나서는 자국민의 편의를 위해 별도의 관광비자가 필요없는 변경관광전용 통행증의 발급이 가능한 국경도시의 수를 크게 늘리고 발급 처리 기간도 과거 2~4일에서 하루로 단축했다.
또 조선으로 통하는 화룡 고성리(古城里)통상구, 도문통상구의 기초시설을 개선했다.
연변주는 올해 주 전체 통상구의 화물 통관량을 지난해 130만t보다 50%가량 늘어난 200만t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