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예능의 영화화가 이처럼 큰 성공을 거두는 것이 또 가능할까. 중국 영화 '아빠 어디 가'가 박스오피스 수입 6억억원을 넘어서는 대기록을 세웠다.
12일 시나닷컴 연예는 호남TV 예능 '아빠 어디 가'의 극장판인 영화 '아빠 어디 가'가 11일 6억원의 흥행수입을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예능의 스핀오프 격인 이 영화는 비록 3D 대작 '몽키킹 3D'에 밀려 줄곧 2위에 머물렀지만 흥행수입만 놓고 보면 개봉 2주만에 이와 같은 성적은 그야말로 '초대박'이다.
영화 '아빠 어디 가'의 성공에 대해 호남TV 려환빈 사장은 "예측했던 성적"이라고 밝혔다. 예능 12회가 방송되는 동안 인기가 축적돼 이미 대중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던 것이 영화에서 수치화돼 나타난것이라는 설명이다. 당초 아이들의 생동감 넘치는 모습을 담고자 3D 제작을 기획했으나 음력설 개봉을 위해 포기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호남TV '아빠 어디 가'는 시즌2 방송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6월 방송을 목표로 두번째 시즌 꾸리기에 한창인 호남TV '아빠 어디 가' 제작진 측은 영화 속편 제작 계획도 가지고 있음을 언론에 귀띔하기도 했다.
중국판 '아빠 어디 가'는 한국의 MBC '일밤-아빠 어디 가'의 프로그램 포맷을 호남TV에서 정식으로 수입해 제작, 지난해 하반기 방송돼 중국 전역에 '아빠 어디 가'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후 시즌2 제작이 바로 결정됨은 물론 영화판까지 개봉해 시청자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출처:네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