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나영 기자] 배우 고(故) 이은주가 어느 덧 사망 9주기를 맞았다. 그는 여전히 영화팬들의 마음 속에서 한국영화계의 독보적인 여배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고 이은주는 지난 2005년 2월 22일 25세의 어린 나이로 짧은 생을 스스로 마감했다. 당시 영화계를 책임질 대표 여배우 중 한 명으로 꼽히던 그라 영화계 안팎에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고인의 생전 소속사인 나무 엑터스 측은 고 이은주의 9주기를 맞아 기일을 지난 21일 서울 강남 모처에서 조용한 추모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생전 고인이 몸담았던 나무 엑터스의 김종도 대표를 포함해 일부 소속사 배우들과 유족, 팬들이 함께했다. 이 행사는 매년 기일에 맞춰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에게도 추모 열기가 가득하다. "그녀가 살아있었다면 얼마나 더 좋은 영화를 보여줬을까..", "아직까지도 이은주 분위기의 여배우는 없는 듯", "내 마음 속 영원한 단 한 명의 여배우", "언제나 기억하겠습니다" 등 아쉬움과 그리움을 담은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고 이은주는 1997년 KBS 드라마 '스타트'로 데뷔했고 드라마 '카이스트', '불새',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 '연애소설', '안녕 유에프오', '하얀 방', '주홍글씨'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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