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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농업(상)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4.02.24일 14:24
  (흑룡강신문=하얼빈) 토지류전의 의미를 살펴보면 기계화가 그 핵이다. 기계화를 떠나서는 토지류전을 운운하기도 어렵고 류전의 의미도 없기때문이다. 가가호호가 전통방식으로 짓던 포전을 한데 모아서 또다시 전통방식으로 짓는다면 효익이 배가되기는커녕 자칫 떨어질수 있다.

  기계화는 농업현대화를 실현해주면서 현대농업에 주추돌이 되여준다. 따라서 토지류전이 얼마 되였는가가 그 곳의 농업현대화가 얼마나 실현되였는가를 가늠하는 척도로 볼수 있다. 이런 뜻에서 토지류전은 농업현대화의 발단이다.

  최근년에 정부는 농업투자를 현대농업쪽으로 많이 치우치고있다. 대형 농기계구매보조가 그 일례라 하겠다. 그러나 정부지원만을 바라고 앉아 기다릴수는 없다. 스스로 먼저 지반을 다져야 한다. 그러자면 먼저 가정을 단위로 차츰 일궈나가야 할것이다. 정부에서 가정농장을 권장하는 리유다.

  해마다 농사를 지으면서 조금씩 확대생산에 돌려 농기계를 하나 둘 늘이느라면 어느새 규모가 이루어지고 말그대로 가정농장이 생기는것이다. 가정농장은 규모에 그 뜻이 있는것이 아니고 현대화정도에 참뜻이 있다. 따라서 규모를 번창하게 하고 농사일을 전부 기계화로 한다고 해서 현대농업이라고 할수는 없다.

  현대농업은 단위당 토지면적에서 어떻게 소출을 높이고 품질을 담보하는가에 그 무게를 두고있다. 말하자면 품질에서 유기농을 지향하고 경작에서 정밀치가 준확한 기계화를 실현하는것이 현대농업의 정수이다. 현대농업은 이런 의미에서 신식 농업으로 통하며 이런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은 신형 농민이라 부를수 있다.

  우리는 늘 농촌에 사람이 없다고 호소해왔다. 이 말은 리면에는 땅이 그만큼 남아돈다는 말이 깔려있다. 토지류전의 기본적인 전제가 되여있는것이다. 집들도 많이 비여있다고 한다. 그 말은 가정농장의 기초가 되여있다는 것이다. 이웃의 집을 빌리고 터전과 포전을 임대해 가정농장을 꾸려보는 일은 정녕 희망사항이다.

  가정농장이 체험농장으로 되여 소득을 늘구는 일은 그 다음순일것이다. 유기농을 가꾸고 민박을 운영하며 농사체험을 선도하면서 도시인들의 발길을 끄는것은 가정농장에 무지개를 그려준다. 농민들이 집에 앉아 도시인들의 돈을 버는 날이 가정농장이 꽃피는 날이다.

  한때 성화향의 조선족농민들이 이 땅에 첫보습을 대며 새중국의 첫 집단농장을 창설하였던 시절이 새삼 되새겨지며 그때의 그 정신을 불러오고 싶어진다.

  /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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