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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현대판 종파 청산해야" 유일영도 강조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4.02.27일 00:44

北 김정은, 노동당 사상일꾼대회 연설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25일 노동당 제8차 사상일꾼대회에서 연설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6일 전했다. 사진은 김 제1위원장이 연설하는 모습.

사상일꾼대회 연설…"자본주의 막는 모기장 든든히 쳐야"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노동당 선전선동부문 간부 대회에 직접 참석해 유일영도 체계의 확립을 강조했다.

김 제1위원장은 25일 폐막한 노동당 제8차 '사상일꾼대회'에서 연설을 통해 "당의 유일적 영도체계를 확고히 세우는데 당사상 사업의 화력을 총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전했다.

그는 유일적 영도체계를 세우는 사업이 말과 문서로만 형식적으로 진행됐다고 비판하면서 "당의 유일적 영도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문헌(김정은 논문) 토의사업을 전당적으로 진행하고 학습과 강연도 하고 결의도 많이 다졌지만 실제 당안에서 현대판 종파가 발생한 것을 미연에 적발분쇄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北 노동당 선전선동부문 간부 대회 폐막 (서울=연합뉴스) 북한 노동당 제8차 '사상일꾼대회'가 25일 폐막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6일 전했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25일 대회에 참석해 연설했다. 사진은 대회 주석단 모습.

'현대판 종파'는 작년 12월 국가전복음모 행위 등의 죄목으로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을 처형한 사건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김 제1위원장은 "당 안에서 또다시 종파가 나타난 것은 우리 사상일꾼들에게도 책임이 있다"며 "당의 유일적 영도체계에 도전하는 분파행위는 바로 사상의 변질로부터 시작되며 사상적 배신자들이 가닿게 되는 종착점은 다름아닌 반당, 반혁명"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현대판 종파를 청산하고 당중앙을 따라 혁명의 천만리길을 억세게 걸어나가려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앙양된 정신력이 혁명적 대고조의 불길로 타오르도록 해야겠다"고 덧붙였다.

김 제1위원장은 또 "적들이 끈질기게 들이미는 자본주의 독소가 우리 지경을 넘어서지 못하도록 모기장을 2중3중으로 든든히 치면서도 제국주의의 사상문화적 침투책동을 물거품으로 만들기 위한 주동적인 작전을 전개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사상사업에서는 '특수'를 절대로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며 "특수한 단위일수록 사상사업을 더 강도높이 해야 하며 사상투쟁의 용광로속에서 강철로 단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北 김정은, 노동당 사상일꾼대회 참가자와 기념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노동당 제8차 사상일꾼대회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촬영장에 나오는 모습.

김 제1위원장은 사상일꾼대회 참가자들과 기념사진도 찍었다.

이 자리에는 김기남·최태복·김평해·곽범기 당 비서, 김창섭 국가안전보위부 정치국장, 조연준·김경옥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황병서 당 조직지도부 부부장, 리재일 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 최휘 당 제1부부장, 동영일 군 장성과 도당 책임비서들이 함께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보통 6개를 발행하던 지면을 8개로 늘린 뒤 전체 면을 김 제1위원장의 연설과 기념사진 촬영 등 사상일꾼 대회에 관한 소식으로 채웠다.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평양에서 열린 사상일꾼대회는 2004년 2월 이후 10년 만에 개최된 것으로 '장성택 물빼기'와 김정은 유일영도 체계를 강화하려는 행사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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