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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에 《연변》이 들어간 건물이 너무 많다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4.02.28일 14:39
연변주창립 60주년 헌례건물의 하나인 모아산레이다탑이 《연변기상탑》이라는 이름으로 6000원의 가격으로 공모되였다는 기사를 보고 아연해진 사림이 필경 한사람이 아닐것이다. 너무나 단조롭고 상식적인 이름이 아닌가. 이런 이름 하나 공모하는데 전문가평심소조를 내오고 공증처의 공증까지 거쳤다니 참으로 어이가 없다.

최근년간 연변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건물명칭을 공모한것이 두차례라고 생각된다. 연룡로와 모아산레이다탑 명칭공모다.



2011년 6월에는 시민들의 참여로 연길시남단의 연남시장으로부터 모아산까지의 도로명을 공모하였는데 지금까지 연룡로로 불리고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연길시모아산삼림공원에 세워진 레이다기상탑에 이름공모를 진행하였는데 결과 《연변기상탑》으로 명명되였다는 결과가 공포됐다.

연룡로 공모시 시민들이 참여로 100여개의 도로명이 공모되였는데 풍정원로, 백학로, 연남로, 모아산로, 경전로 등 5개 이름이 후보명단에 들었고 그것을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최종 선정하도록 공시까지 했지만 결과는 어찌되였는지 감감무소식이다.

모아산레이다탑은 926개의 이름이 공모되였는데 연변주기상국과 전문가팀의 평심을 거쳐 《181기상탑》, 《연변레이다탑》, 《연변관광탑》, 《모아산탑》, 《해란강명주》, 《연길관광탑》, 《진달래탑》 등 이름이 입선되였고 최종 《연변기상탑》이 탑명으로 확정되였다.

여기에서 두가지 문제점이 제기된다. 광범한 시민들의 참여와 너무나 협소한 틀의 속박을 받는 평심표준이다.

두가지 공모에서 시민참여률은 비교적 높았는데 이는 연길(연변주)시민들의 정부행위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는것을 말해준다. 그러나 공모과정에 시민들의 의도가 공정하게 평가되였는가는 누구도 단정하기 어렵다. 왜냐면 령도와 평심위의 눈높이에 맞추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시민들은 이렇게 불리워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이 전문가거나 주요령도의 표준이나 마음에 들지 않으면 곧 부정되기 때문이다.

조선족의 긴 치마폭과 진달래꽃조형으로 된 레이다탑은 연변의 대표적인 건물이라고 할수 있다. 이런 건물에 《연변》이라는 두글자가 들어가야 풍부한 연변의 문화적내함과 시민들의 아름다운 념원이 체현되고 근로하고 용감한 연변인민의 기질을 표현할수 있다고 생각하면 현대의식이 결핍한 고루한 전문가의식이 아닐수 없다. 연변에는 《연변》이라는 글자가 들어간 건물이 너무 많다.

필자가 지난해에 쓴 《연길에 〈9.3〉명칭의 대표건물 있었으면》하는 글에 달린 《연변에 〈9.3〉명칭의 건물이나 광장이 있어야 할뿐만 아니라 〈9.3〉탑도 있어야 한다》는 댓글이 매우 인상적이였다면 이번 《연변기상탑》공모기사에 《기상탑으로 건설하였으면 그냥 모아산기상탑이라고 하면 되지 무슨 돈을 팔며 이름공모합니까?》라는 댓글이 달려 대조적이다.

진정 시민들의 생각과 바램이 담긴 이름을 공모하겠으면 전문가나 평심위의 눈높이가 아닌 시민들의 눈높이에서 평가되여야 하지 않겠는가? 입에 잘 오르고 부르기 쉬우면서도 연변의 력사문화와 전통을 대표할수 있는 이름에는 반드시 《연변》이라는 두 글자가 들어가야 한다는 표준은 삼가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편집/기자: [ 김태국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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