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 치후360(奇虎360) 인터넷 보안센터가 최근 발표한 ‘주링허우(90後90년대 출생자)의 모바일•네트워크에 관한 조사연구보고’에서 반 이상의 주링허우가 15분 간격으로 휴대 전화를 체크하고 있어 심각한 ‘휴대전화 공포증’을 앓고 있으며, 60% 가량의 주링허우는 심각한 ‘휴대전화 의존증’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주링허우는 15세부터 24세 사이의 젊은 계층으로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주링허우는 대략 1억 4000만명 정도된다. 그들은 생활 환경이 나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인터넷을 접하면서 같이 성장해 왔다.
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폰의 기능이 점차 발전함에 따라 교통, 식사, 공동구매, 자산 관리•운용, 메신저 등의 애플리케이션이 휴대전화를 사람들의 생활 속 깊숙한 곳까지 끌어 들였다. 이러한 편리한 생활의 혜택을 여과 없이 받고 있는 주링허우 세대는 휴대전화에서 눈을 뗄 수 없는 습관이 몸에 배 있어, 휴대전화가 없으면 미쳐버리는 지경에 이르렀다.
보고서는 48.7%의 주링허우는 15분이 흐르기도 전에 반사적으로 휴대전화를 체크하는 심각한 ‘휴대전화 공포증’을 앓고 있으며, 또 74.8%의 주링허우는 30분 이내에 반드시 휴대전화를 체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보고서에 따르면 주링허우가 매일 아침 처음 하는 것은 ‘눈 뜨기’ 아니라 먼저 휴대전화를 찾고 그 다음에 눈을 뜬 후 ‘웨이신(微信) 펑요우취안(朋友圈친구 그룹)’을 탭하고 밤에 잠자리에 들 때에도 손에는 여전히 휴대전화를 들고 있다.
‘휴대전화와 같이 일어나, 휴대전화와 같이 자는’ 현상이 가리키는 것은 주링허우의 휴대전화 의존이 이미 치료약이 없을 정도로 깊은 중독에 빠졌음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보고서는 주링허우의 이런한 습관들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디터우쭈(低頭族고개 숙인 자)’가 되지 않고, 휴대전화의 노예가 되지 않으려면, 얼굴을 들어 경치를 보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교류를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출처: 중국넷 한국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