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사진=방송캡처)
‘서프라이즈’ 키아누리브스가 노숙생활을 하는 이유가 공개됐다.
4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그 남자의 이유’라는 주제로 할리우드 유명배우 키아누리브스가 노숙생활을 하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키아누리브스의 노숙생활은 2001년 연인 제니퍼 사임의 죽음으로부터 시작됐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데이비드 린치의 소개로 처음 만났고, 당시 키아누리브스는 함께 영화에 출연했던 리버 피닉스가 약물 중독으로 사망해 큰 충격을 받았던 상황이었다.
이에 다정하고 상냥한 성격의 제니퍼 사임이 키아누리브스를 다독여줬고, 두 사람은 연인사이로 발전했다.
몇 개월 뒤 제니퍼 사임은 임신을 했고, 아이의 이름을 에반으로 지어줬으나 임신 8개월만에 아이를 잃게 돼 제니퍼 사임은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렸다.
키아누리브스의 노력에도 우울증이 깊어갔고, 결국 그녀는 키아누 리브스를 보면 자꾸 아이가 생각난다며 그를 떠났다.
결국 키아누리브스는 집에서 그녀가 돌아오길 기다리던 중 그녀의 사망소식을 접했고, 심한 자괴감과 죄책감에 힘들어하다 집이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생각에 노숙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영화 캐스팅 제안을 받아들여 영화 ‘콘스탄틴’, ‘매트릭스’ 시리즈를 촬영했고, 아직까지 거리를 전전하며 그녀를 그리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영국의 국민MC라고 불린 지미 새빌의 추악한 실체와 관련된 이야기가 공개됐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p656@starnnews.com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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