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세월호 참사]태국인들 '희망 메시지 배너' 보내]
태국인들이 세월호 참사 희생자 및 실종자 가족들에게 보낸 위로 메시지. /사진=세월호 사고 희생자 장례지원단.
연휴 기간 중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발걸음이 이어지면서 전국 조문객 수가 130만명을 넘어섰다.
'세월호 사고 희생자 장례지원단'은 지난 5일까지 전국 각지에 설치된 합동분향소를 찾은 조문객이 131만3378명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안산화랑유원지에 설치된 공식 합동분향소에는 전날 4만2355명이 찾아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지난달 23일 임시 합동분향소가 설치된 이후 누적 조문객 수는 40만2439명이다. 전날 전국에 설치된 합동분향소 131곳의 조문객은 11만5786명으로, 누적 조문객 수는 91만939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공식 분향소에는 희생자 218명의 위패가 안치돼 있다. 학생 190명, 교원 4명, 일반인 24명이다.
장례지원단은 태국 국민들이 보낸 '희망 메시지 배너'를 전날 유가족 대표단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20m 길이의 흰색 천에 적힌 위로 메시지는 지난달 18일 태국 미디어그룹인 네이션이 주최한 '세월호 침몰사고 추모기도회'에 참석했던 300여명이 적은 것이다.
메시지를 전달받은 대표단의 김병권 위원장은 "눈물나게 감사하다"며 "같이 슬퍼해서 고맙다"고 말했다.
배너에는 '꼭 무사하시길 바랍니다. 우리 태국인과 함께 기도할 겁니다. 힘내 하시고 잘 돌아오세요', '태국 사람하고 한국사람는 친구입니다~ 파이팅', '힘내세요! Miracles take time. Don`t lose hope'(실린 글 그대로 표현) 등 문구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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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욱기자 sjw@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