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태은 기자][행정부 수반 대통령이 책임질 일"]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안전행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2014.4.10/뉴스1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이 '세월호 사고'에 대한 안전행정부의 미흡한 대처를 두고 '눈치정부'라고 강력 비판했다.
이재오 의원은 14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세월호 참사 현안보고'에서 "사고가 발생한 지 2시간이 지나도 제대로 보고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게 정부라 할 수 있는가. 국민들에게 정부를 믿으라고 할 수 있느냐"고 질타했다.
강병규 안전행정부 장관이 "초기 해난사고 특수성 있다"고 변명하자 이재오 의원은 "해경이 아니라 해군의 해난구조대(SSU)를 투입했으면 다 구조했다"며 "사고가 나면 구조가 먼저인데 보고체계 따라 누가 구조하는 지 따지느라 (대응을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 정부는 밑에는 위의 눈치보고 밑에는 서로 눈치 보고 서로 책임 안지려고 하는 눈치 정부"라며 "정부가 총체적 책임을 면할 수 없는 이유, 국민이 분노하는 이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부패가 뇌물만 주고받는 게 부패가 아니라 공직자의 정신적 타락도 부패"라며 "정부 부패와 눈치보기의 책임을 행정부 수반에게 묻는 것"이라며 "부패정부와 눈치정부를 고치는 대안을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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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은기자 tai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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