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현민 기자] 방송인 이휘재가 tvN 'SNL코리아' 호스트로 나선다.
24일 방송계에 따르면 이휘재는 오는 31일 오후 마포구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SNL코리아' 출연이 확정됐다.
현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대표하는 MC로서 활약 중이지만, 과거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인기코너인 '이휘재의 인생극장'을 통해 콩트 연기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이 'SNL코리아' 호스트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패러디와 셀프디스가 만연한 'SNL코리아'의 프로그램 특성상 '이휘재의 인생극장'이 재현될 가능성은 높다. 이미 크루인 나르샤로 '여자 인생극장'으로 유사 포맷을 선보였던 'SNL코리아'가 2014버전 '이휘재의 인생극장'을 어떤 방식으로 그려낼지가 관건이 될 전망.
최근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며 쌍둥이 아빠 이휘재의 모습 역시 'SNL코리아'를 통해 재해석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올해 초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를 통해 다양한 개인사를 털어놨던 그가 유희열이 진행하는 토크쇼 '피플 업데이트'에서 어떤 솔직한 모습을 보여줄지도 관심사다.
'SNL 코리아'는 미국에서 38년간 인기리에 방송된 라이브 TV쇼 'SNL(Saturday Night Live)'의 오리지널 한국버전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50분 생방송된다. 지난 3월 1일 다섯번째 시즌을 새롭게 시작한 'SNL코리아'는 크루 스페셜(1회), 박성웅(2회), 박지윤(3회), 정준하(4회), 정성화(5회), DJ DOC(6회), 주병진(7회) 등의 스타들이 차례로 호스트를 거쳐갔다.
24일 생방송되는 'SNL코리아' 시즌5의 여덟번째 호스트는 가수 조성모다.
한편, 이휘재는 방송국 FD로 일하다가 지난 1992년 '일요일 일요일 밤에'에 발탁돼 '인생극장' 코너를 히트시키며, 개그드라마 장르를 개척했으며 "그래 결심했어" "롱다리" 등의 유행어도 탄생시켰다. 최근에는 지상파 및 종편 등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아 활발히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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