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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가정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1위 ‘가족관계’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4.05.26일 11:21
  (흑룡강신문=하얼빈) 급속도로 진행되는 도시화 과정에서 가정의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과연 무엇일까? 도시와 농촌의 가정 행복감에는 어떠한 차이가 있을까?

  베이징에서 열린 ‘2014 세계 가정의 날 중국행동—도시화 및 중국가정행복 집중’ 포럼에서 국가위생 및 출산계획위원회와 중국인구복리기금회는 도시가정의 행복 수준이 농촌가정에 비해 전반적으로 높은 편이라고 보고했다. 보고서에서는 또 인구 유동에서 완전한 가정을 꾸리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양로에 대한 걱정과 사회적 신뢰도, 안전 문제는 도시와 농촌가정이 공통적으로 공감하는 어려움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동인구가정…가족구성원 분리문제 해결 급선무

  ‘행복한 가정’은 모두가 엇비슷하다. 조사에서 ‘가정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5가지는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라는 질문에서 도시와 농촌 모두 ‘부부화목’, ‘가족의 건강’, ‘자녀가 철 드는 것’, ‘말과 행동이 합리적인 어른’, ‘생활 보장’ 및 ‘가족이 한 자리에 모이는 시간이 많은 것’ 등을 주로 꼽았다.

  보고서에서 가족관계는 가정행복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이 중 부부관계가 가장 중요하고, 그 다음이 세대관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어른이 ‘말과 행동에서 합리적’이지 못하고, 자녀가 ‘철이 들지 않는 것’은 세대 간의 관계를 악화시키는 주요한 원인이었고, ‘가족이 함께 모이는 것’이 가정의 행복에 미치는 영향은 ‘자녀들의 장래가 전도유망한 것’과 ‘내 집 마련 및 자가용’ 등을 앞질렀다.

  이번 조사의 표본추출은 중국 동부와 중부, 서부의 10개 성을 대상으로 했으며, 동부와 중부지역은 ‘가족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이 가정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데 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여긴 반면 중부와 서부지역은 가정의 행복 요인으로 ‘내 집 마련’을 더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민대학 사회인구학원의 자이전우(翟振武) 원장은 현재 주택문제는 중국 가정의 가장 큰 지출항목이자 가장 중요한 재산으로 부상했으며 경제가 낙후된 지역일수록 ‘내 집 마련’에 대한 염원이 더 강렬하다고 말했다. 서부지역에 비해 경제발전수준 및 인구유동비율이 더 높은 동부와 중부지역은 타향에 거주하는 인구가 더 많다. 빠른 생활리듬과 스트레스가 높은 업무 및 학습환경으로 인해 핵가족들은 저녁 늦게서야 비로소 보금자리에 모일 수 있고, 대가족은 1년에 한번 꼴로 어렵사리 함께 모일 수 있다. 이로 인해 사람들은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천륜의 정을 나누는 귀한 시간을 더욱 더 소중히 여기게 되었다.

  조사에서 농촌가정에 비해 도시가정의 행복감 수준이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약 60%에 육박하는 도시가정의 행복감 지수는 자신의 가정에 대한 기대치 수준에 도달했고 농촌가정은 45%에 그쳤다. 도시가정의 내부관계도 농촌가정에 비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이전우 원장은 “화목하지 못한 가족관계는 개인의 요구에 더 많이 치중하게 해 다른 가족구성원을 무시하거나 다른 가족구성원에 관심을 갖기를 원치 않을 수도 있고, 친구나 동료 등 가정 외의 사회관계로 주의를 돌려 심리적 안도감을 추구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과거 인구유동이 많았던 것은 단기적인 경제이익을 노렸던 것으로 이는 가정행복을 덜 중요시하게 만들었다. 또 장기적 가정분리가 고향에 남아 집을 지키는 아동•노인과 유동 청장년 간의 세대관계에 손해를 끼치는 것을 무시했다”고 강조하며, “향후 도시화 과정에서는 인구유동 중에서 가족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을 위한 제도적 보장을 더욱 더 중요시하여 유동인구의 가정화 및 시민화를 촉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양로부담, 도농가정이 공동으로 겪는 어려움으로 대두

  건강은 행복의 밑천이다. 중대질병이 차지하는 비중은 도시가정이 농촌가정보다 낮았다. 중국 가정에서 가정의 주요구성원에 장애인이나 가족유전병 혹은 중대질병이 차지하는 비중은 3.8%였고, 농촌가정은 도시가정보다 약간 높은 4.4%로 나타났다.

  양로보장은 보편적으로 낮은 수준이었고, 양로부담은 도농가정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어려움인 것으로 나타났다. 양로보장에 대해 불만족을 표한 농촌가정은 도시가정보다 2.49%가 높은 27.29%였다. 양로방식 측면에서 농촌주민은 자녀와 함께 있기를 더 선호했고, 양로기관을 염두에 둔 경우는 약 6.3%, 자녀와 함께 거주하기를 희망하는 경우는 40.42%에 이르렀다. 또 도시주민의 경우 이 비율은 각각 8.94%, 31.46%였다.

  칭화(清華)대학공공건강연구센터의 징쥔(景軍) 주임은 “이 요구는 정부가 정책을 제정할 때 소득수준과 소득격차의 축소를 반드시 고려해 공공행복감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빈부격차를 감소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뿐만 아니라 무주택가정의 주택보장과 중대질병 구제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고, 양로보장시스템을 완비해 양로보장범위와 수준을 확대하며 양로서비스시스템의 버팀목 역할을 강화하여 노인의 정신건강 촉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징쥔 주임은 부연했다.

  도시가정의 안전감은 비교적 낮은 수준

  조사에서 현재 사회의 안전감은 보편적으로 결핍된 것으로 나타나 생명안전을 염려하는 가정이 3/4에 이르렀고, 재산안전을 염려하는 가정은 60%를 웃돌았다. 부모가 자녀에게 가장 관심을 가지는 문제 중 ‘건강’과 ‘안전’이 ‘공부와 성적’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도시가정의 안전감은 농촌가정에 비해 확연히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안전을 염려하는 도시가정은 약 76.37%에 달했으나 농촌가정은 이에 못 미치는 70.37%였고, 재산안전을 염려하는 도시가정은 66.43%인 반면 농촌가정은 이보다 낮은 60.19%였다.

  자이전우 원장은 “최근 들어 스쿨버스 사고나 식품안전 우려 등 안전과 관계된 사고들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는 부모들이 자녀들의 건강 및 안전상황을 가장 걱정하게 하는 주요한 원인이 되었다”며, “안전문제와 위기에 대한 신뢰감은 도농가정이 모두 우려하는 부분으로 안전한 지역사회 건설이 절실히 요구된다. 또 안정적인 사회환경을 조성해야 할 뿐만 아니라 안전에 대한 사회적 기대치에 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신형도시화가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오늘날 농촌가정의 요구를 표현하는 루트를 확대하는 것은 농촌을 안정화하고 농민을 행복하게 하는 필연적 요구”라고 자이 원장은 덧붙였다.

  출처:인민망 한국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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