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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탄 '빅맨', '닥터이방인' 넘을 수 있을까?

[기타] | 발행시간: 2014.05.27일 14:24

'빅맨'이 통쾌한 반전에 성공할까?

KBS2 월화극 '빅맨'이 드디어 상승세를 탔다. '빅맨'은 고아로 자라 밑바닥 인생을 살다 현성그룹 장남 신분을 얻은 강지혁(강지환)이 새 가족들의 정체와 음모를 알고 부조리에 맞서는 내용을 그린 작품이다. 극 초반에는 월화극 시청률 꼴찌로 저조한 성적을 보였지만 강동석(최다니엘)과 강지혁의 맞대결, 소미라(이다희)와 강진아(전소민)이 가세한 4각관계 로맨스가 본격화되며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26일 방송분은 10.3%(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월화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SBS '닥터이방인'(13.1%)과의 차이는 불과 2.8%. MBC '트라이앵글'을 멀찌감치 따돌리며 월화극 2파전 체제에 돌입했다.

이종석 박해진 등 '대세 배우'들을 전면에 내세운 '닥터이방인'과 JYJ 김재중, 제국의아이들 임시완과 같은 인기 아이돌 그룹 멤버들을 포진한 '트라이앵글'에 비해 '빅맨'은 연기파 배우들로 승부수를 띄웠다. 그래서 힘든 싸움이 예상됐던 게 사실이다. '빅맨'에서 주인공 강지혁 역을 맡은 강지환 역시 "100m 경주를 하는데 다른 드라마에 비해 2~30m 뒤처진 지점에서 시작한 느낌이었다. 불모지 같이 안 좋은 상황에서 뒤늦게 출발했다"고 말했을 정도. 그럼에도 이와 같은 반전 드라마를 쓸 수 있었던 비결은 뭘까?

사회적인 분위기를 제대로 탔다는 게 한 몫 했다. 27일 경기도 안성시 삼죽면 마천리 우리영상아트센터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강지환은 "우리 드라마는 솔직히 스토리는 뻔하다. 그럼에도 본다. 기본적으로 모든 배우들이 자기 캐릭터에 대한 연기력과 이해력이 좋다. 가장 기본적인 걸 잘하고 있다. 또 리더라는 새로운 장르, 사회적으로 모두를 대변할 수 있다는 게 또 하나의 장점이다.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준다는 게 강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교롭게도 세월호 사태나 선거 등이 맞물려 있긴 하다. 처음 시놉시스를 읽었을 땐 복수를 위한 영웅 이야기가 주된 스토리인 줄 알았다. 그런데 촬영을 하다보니까 강지혁이 사회에서 볼 수 있는 리더라는 게 맞더라. 정말 뛰어난 능력이 있는 게 아니라 주위 사람들과 함께, 맨 앞에서 그들을 이끄는 게 리더더라. 드라마 주인공이라 하면 멋진 영웅 이미지만 떠올렸는데 이번 드라마는 주위에서 볼 수 있는, 함께할 수 있고 손을 내밀 수 있는 사람이 리더라는 얘기를 한다. 개인적으론 정말 기억되는 캐릭터로 남을 것 같아서 더 소중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고 전했다.

탄탄한 팀워크 역시 빛을 발했다.

이다희는 "최다니엘, 한상진과 같이 대기실에 있으면 재밌다. 한 번은 촬영하고 있는데 내 웃음소리가 너무 커서 조용히 해달라고 한 적도 있다. 엄 선배님이 두 뻐꾸기들이라고 하셨다. 최다니엘 한상진 모두 친구같다. 둘이 얘기하는 걸 들어보면 귀엽다. 그래서 드라마에서 둘이 커플됐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한상진은 "실제로 촬영장에서 케미가 좋다. 이다희도 촬영 없는 날에도 현장에 와서 감독님과 얘기하고 응원도 해주고 한다. 최다니엘은 부티를 위해 좋은 침대를 구입했다. 강지환은 우리 리더로서 배우들 한 명씩 다 챙겨주는 귀여운 응원도 보내준다. 팀워크가 굉장히 좋다. 촬영이 끝나도 대기실에서 대본 얘기도 하고 촬영장에서 재밌는 얘기도 한다. 다들 집보다 현장을 재밌게 생각해서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자들끼리 '현성방'이라고 단체 카톡방도 만들었다. 모니터링도 하고 여러가지 얘기를 한다. 가입하려면 오디션도 본다. 강한 멘탈이 전제조건"이라고 덧붙였다.

앞으로 '빅맨'은 강지혁과 강동석의 정면대결을 그린다. 강지환은 "'가진 것 하나 없는 사람이 대기업을 어떻게 가장 현실적으로 이길 수 있을까'가 가장 포인트인 것 같다"고 밝혔다. 최다니엘은 "선악대결이라기보다는 가진 자들의 싸움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가진 자들이 더 갖기 위한 머리싸움으로도 표현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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