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정치 > 조선
  • 작게
  • 원본
  • 크게

北,김정은 "영화혁명"촉구후 첫 시리즈 영화 제작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4.06.09일 09:22

북한 전국예술인대회 개최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제9차 전국예술인대회가 16일 평양에서 개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2014.5.17 photo@yna.co.kr

'포성 없는 전구'…6·25전쟁 때 첩보원 활약상 담아

(서울=연합뉴스) 윤일건 기자 =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난달 열린 예술인대회에서 문학예술부문의 침체를 지적하고 채 한 달도 안 돼 첫 다부작(시리즈) 영화가 제작됐다.

조선중앙방송은 9일 "조선예술영화촬영소 눈보라창작단에서 다부작 예술영화 '포성 없는 전구' 1∼5부를 창작해 내놓았다"며 장편소설 '포성 없는 전구'를 영화화했다고 밝혔다.

'전구(戰區)'는 "일정한 규모에서 독자적으로 따로 맡아서 전투하는 구역"을 의미하는 북한식 용어다.

방송은 이 영화에 대해 "당과 수령, 조국과 인민의 안녕을 위해 적구(적 지역)에서 미제의 침략전쟁 모략을 밝혀내며 용감히 싸우는 조국의 장한 아들딸들의 투쟁모습을 진실하게 형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영화의 1, 2부에는 김일성 항일빨치산 부대의 지하공작원이었던 여주인공 남희가 해방 후 조국에 귀환하지 않고 미국의 병참기지였던 일본으로 잠입하는 내용이 담겼다.



북한영화에 등장한 미군포로북한 조선예술영화촬영소가 제작한 시리즈 영화 "이름없는 영웅들"에 한국전쟁 당시 포로가 돼 북한에 살고 있는 미국인이 등장해 미군포로의 생존사실이 확인됐다.//1996.1.15(본사자료)(서울=연합뉴스)//<저작권자 ⓒ 2005 연 합 뉴 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또 영화의 3, 4부는 여주인공이 여러 가지 검증과정을 거치면서 적의 본부에 침투해 6·25전쟁을 앞두고 정탐활동을 벌이는 내용을, 5부는 남희를 비롯한 '노을조' 첩보원들이 적에게서 빼낸 정보를 북한에 보내는 내용을 줄거리로 한다.

중앙방송이 "영화는 계속 창작된다"고 밝혀 앞으로 이 영화의 후속작이 계속 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영화의 제작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난달 16일 제9차 '전국예술인대회' 참석자에게 보낸 서한에서 "무엇보다 먼저 영화부문에서 영화혁명의 불바람을 세차게 일으키라"고 지시한 이후 달성한 첫 성과물이다.

김 제1위원장은 "영화문학과 연출, 촬영, 배우, 연기를 비롯한 영화창작의 모든 공정에서 혁신을 일으킴으로써 명작영화 폭포를 안아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이 이번에 제작한 영화는 북한이 1970년대 말부터 1980년대 초까지 총 20부작으로 제작한 '이름없는 영웅들'이라는 첩보영화와 닮은꼴이다.

지금까지도 북한 주민의 많은 사랑을 받는 이 영화는 6·25전쟁을 배경으로 북한군 첩보원들의 활약을 그린 흑백영화로, 지난해 이 영화를 컬러영화로 전환하는 작업을 마쳤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100%
10대 0%
20대 20%
30대 8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채널A 예능 '하트시그널2' 출신 배우 송다은(32)이 그룹 '방탄소년단' 지민(28)과의 열애설에 또 다시 불을 지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6일 송다은은 자신의 SNS에 방탄소년단 지민을 연상하게 하는 게시물을 올렸다가 논란이 되자 이를 삭제했다. 그녀가 올린 게시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미니영화 《결혼등기》...황혼재혼에 대한 사색의 여운

미니영화 《결혼등기》...황혼재혼에 대한 사색의 여운

연변영화드라마애호가협회에서 올들어 네번째 작품으로 내놓은 미니영화 《결혼등기》가 5월16일 오전 연길한성호텔에서 시영식을 가졌다. 연변영화드라마협회 부회장 김기운이 감독을 맡고 전영실이 극본을 쓴 미니영화 《결혼등기》는 리혼한 부모의 재혼을 둘러싸고

장편소설 《위씨네 사당》 한문판 신간 발표 및 작가 허련순 기자간담회 장춘서

장편소설 《위씨네 사당》 한문판 신간 발표 및 작가 허련순 기자간담회 장춘서

제1회 동북도서교역박람회가 한창인 가운데 연변인민출판사는 2024년 5월 18일 오전 9시, 국가길림민족문자출판기지 전시구역에서 장편소설 《위씨네 사당》 한문판 신간 발표 및 저명한 조선족 녀작가인 허련순의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위씨네 사당》한문판 신간발

뉴진스 멤버 부모, 탄원서 제출에 '전속계약 분쟁' 전문 변호사 선임

뉴진스 멤버 부모, 탄원서 제출에 '전속계약 분쟁' 전문 변호사 선임

뉴진스 멤버 부모, 탄원서 제출에 '전속계약 분쟁' 전문 변호사 선임[연합뉴스]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법적 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룹 뉴진스 멤버의 부모들이 탄원서 제출에 '연예인 전속계약 분쟁' 전문 변호사를 선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가요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