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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질환 3종세트 무좀 · 완선 · 농가진 미리 대비하세요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4.06.26일 10:46
고온 다습한 장마철은 피부가 위기에 빠지는 시기이다. 더위와 습도로 인해 평소보다 더 자극에 민감하고 세균같은 미생물들이 잘 번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장마철에 자주 발생하거나 악화되는 피부병들은 무엇이 있을까?

▶ 무좀

일반적으로 습도나 기온이 올라가 피부에 땀이 많이 나는 장마철부터 한여름 사이가 무좀이 발병하고 재발을 하는 시즌이다. 발가락 사이가 부풀어 오르고 가려움을 느낄 정도의 초기단계에서는 비교적 쉽게 무좀을 치료할 수 있지만 중증으로 접어들면 쉽게 완치가 되기가 어렵다.

피부의 각질층에는 게라틴이라는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는데 무좀의 원인균인 백선균이라고 하는 곰팡이는 이 게라틴을 영양소로 성장하고 번식을 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백선균이 피부 각질층을 파고 들어가 접촉을 함으로써 침입을 시작하게 된다. 평소 균이 붙어 있는 발을 씻지 않고 내버려 두는 사람은 감염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

발가락 사이가 부풀고 하얗게 문드러지는 무좀, 발바닥에 물집이 생기는 무좀, 발바닥의 피부가 각질화하고 색이 빨갛게 변색을 하는 무좀 등으로 구별할 수 있다. 현재 시판 중인 무좀약은 크게 수용액, 크림, 연고 등의 3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진물이 나는 증상의 무좀에는 수용액타입, 껍질이 일어나면서 각질화되는 증상에는 크림이나 연고타입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하다.



▶ 완선

사타구니에 홍반과 몹시 가려운 증상이 생기면 성병에라도 걸린 줄 알고 몹시 고민이 될 수 있다. 특히 청소년의 경우는 부모에게 말도 못하고 몰래 연고를 사다 바르다가 오히려 덧나 고통이 더욱 커지는 경우도 있다. 남자들은 사타구니에 이런 병이 생기면 만성습진으로 생각하고 수개월 혹은 수년씩 습진약만 바르다가 지쳐서 병원에 오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이 병은 습진이 아니고 성병은 더욱 아닌 곰팡이가 감염돼 생기는 완선이라는 병이다. 곰팡이는 통풍이 잘 안되고 눅눅하며 온도가 높은 곳을 좋아하는데 사타구니는 병원성 곰팡이가 가장 살기 좋은 곳이며 이 곳에 일단 병변을 일으키면 좀처럼 낫지 않는다.

구두나 운동화 속에 갇혀 있는 발도 마찬가지다. 땀과 체액으로 축축한 발에 생기면 무좀이라고 금방 아는 사람도 사타구니에 생기면 습진으로 오해하기도 한다. 머리에 생기면 두부백선, 몸 표면에 생기면 체부백선으로 불리는 이 곰팡이 감염증은 종종 잘못된 치료를 하게되는 대표적인 피부질환이다.

완선은 일반 습진에 쓰이는 스테로이드제가 든 연고를 바르면 낫기는커녕 더욱 악화되면서 번져 나가기 일쑤다. 그리고 맞는 약을 썼다 해도 증상이 호전되면 더 이상 쓰지 않아 재발, 재감염으로 고생하기도 합니다. 증세가 호전되더라도 4~6주 정도의 충분한 시간을 갖고 약을 복용하고 발라줘야한다. 당뇨병이 있거나 뚱뚱한 사람은 이 질환에 잘 걸리고 재발도 잘되는 편이다.

그리고 깨끗이 한답시고 자주 씻기는 하는데 씻고 난 후 물기를 잘 닦지 않아도 악화되므로 조심해야 한다. 가능하면 통풍이 잘 되도록 하고 뽀송뽀송하게 건조시켜 곰팡이가 잘 살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주지 않는 것이 좋다.

▶농가진

농가진은 벌레에 물렸거나 아토피성 피부염이 있는 아이가 환부를 긁어 생긴 상처에 포도상구균이나 연쇄상구균이 침투해 생기는 피부병이다. 3~13세의 어린이에게 흔한 이 피부병은 5~10㎜의 맑거나 노란색의 물집이 생기며 빨갛게 번진다.

특히 물집 주위가 몹시 가려워 조금만 긁어도 터지면서 진물이 나다가 딱지가 생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런데 이 농가진은 전염성이 무척 강해 단 하루만에 쌀알만한 반점이 메추리알 크기로 변해 몸 전체로 퍼질 수 있다.

손으로 만지는 곳은 어디든지 감염되기 때문에 가려움을 참지 못하는 어린 아이가 환부를 건드렸다가 쉽게 진물이나 화농을 묻혀 또래 친구와 형제들에게 옮겨 줄 수도 있다. 따라서 농가진이 번지지 않게 하려면 자녀의 손과 손톱을 깨끗이 하고 피부를 긁지 못하게 손에 붕대를 감아두거나 옷, 수건, 침구를 소독하는 등 엄마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농가진에 걸린 아이들 가운데는 급성신장염 등의 후유증으로 부모의 애간장을 태우는 경우도 있어 일단 이 병이 넓게 퍼졌을 때는 방심하지 말고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하지만 몸을 청결히 하고 깨끗이 소독한 후 적절한 항생제를 사용하면 농가진은 손쉽게 치료할 수 있다.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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