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김정일 유훈 관철과 김정은 충성 다짐"
[CBS노컷뉴스 안윤석 대기자]
김일성 주석 사망 20주기 기념 중앙미술전시회(사진=노동신문)
북한이 김일성 주석 사망 20주기(7월8일)를 맞아 각종 모임과 전시회 등을 갖고 추모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조국전선) 중앙위원회는 7일 김일성 주석의 조국통일과 관련한 생애의 마지막 친필을 남긴 7월7일을 맞아 서기국 비망록을 발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서기국은 비망록에서 "김정은 제1비서의 현명한 영도따라 위대한 대원수님(김일성, 김정일)들의 조국통일유훈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거족적인 투쟁을 더욱 힘차게 벌려 나가자"고 독려했다.
북한 인민무력부도 6일 김일성 주석 사망 20주기를 맞아 위대성발표회를 열고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의 사업과 업적을 만대에 빛내고 김정은 제1비서에게 충성을 다짐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조선중앙TV, 조평통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 등 북한 매체들도 지난주부터 김일성 주석에 대한 추모 기사와 특집방송 등을 통해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이밖에도 김 주석의 혁명업적을 깊이 연구 체득하고 빛내기 위한 중앙연구토론회'가 3일 청년중앙회관에서 진행됐으며, 이날 만수대언덕의 김일성·김정일 동상 앞에서는 김 주석 20주기에 즈음한 청년전위들의 맹세모임이 진행되는 등 갖가지 추모행사가 열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 김의도 대변인은 "북한은 김일성 주석 사망과 관련해 보통 5년, 10년 단위로 해서 중앙추모대회를 실시해 오고 있다"며 "예년 행사를 고려했을 때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나 중앙추모대회는 사망 당일에 개최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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