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독일 '슈피겔'주간은 지난 13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세 번째 총리 임기를 앞당겨 끝내고 오는 2017년 독일 대선 전에 사직할데 대해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헬무트 콜 전 독일 총리와 라디 아데나워 전 연방독일 총리의 정치적 운명을 따라가는 것을 피면하기 위해 메르켈 총리가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보도했다. 콜과 아데나워는 장기적으로 집권하긴 했지만 콜은 1998년 선거에서 참패하고 아데나워는 1963년 소속 정당에 의해 버려졌다.
오는 17일은 메르켈의 60세 생일이다. 메르켈은 2005년 11월 독일 총리를 맡게 됐으며 2009년 10월과 2013년 12월에 두번 연임했다.
영국 '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메르켈이 집권한 9년 후에도 여전히 독일 선거 유권자들의 광범한 지지를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유럽 정치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지도자라며 만약 메르켈이 앞당겨 임기를 끝낼 경우 독일 정치계에 큰 타격을 주는 것은 물론 전반 유럽의 정치계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만약 메르켈이 앞당겨 임기를 끝낼 경우 후임으로는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현임 국방부 장관이 될 것이라며 독일 역사상 총리로 되는 첫 여 국방부 장관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슈피겔'주간은 메르켈은 사직한 후 유엔 사무총장 혹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위원장에 도전할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출처:베이징청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