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한국 쿠쿠전자가 다음 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 국제 가전 기업으로 거듭난다.
쿠쿠전자는 22일 “상장을 통해 해외영업력을 강화해 중국, 러시아, 베트남 등 외국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한국을 넘어선 국제 가전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 발표했다.
쿠쿠전자는 지난 1978년 성광전자 설립 이후 36년간 밭솥을 개발·생산해온 기업이다. 1998년에는 자체 상표인 ‘쿠쿠’(CUCKOO)를 출시했다.
쿠쿠밥솥은 지난해 7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15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켜왔다.
쿠쿠전자는 상장을 통해 한국내 사업분야를 확대하고 해외시장 진출에 더욱 나설 예정이다.
쿠쿠전자는 밥솥 최대 시장인 중국을 선점하기 위해 2003년 중국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전기밥솥과 압력식 조리기구인 멀티쿠커는 중국·러시아·일본 등 3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구본학 대표이사는 “중국의 전기밥솥 시장은 세계 최대”라며 “연평균 10%에 가까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프리미엄 전기밥솥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쿠쿠전자 공모 예정주식은 245만840주로 공모 희망가격은 8만∼10만4000원(한화, 이하 동일), 공모 규모는 1961억∼2549억원이다. 전체 상장 예정주식은 980만여주다.
이 회사는 오는 29∼30일 청약을 거쳐 내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출처:경제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