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문화/생활 > 건강/의료
  • 작게
  • 원본
  • 크게

변비 환자 10명 4명, 변비 증상 겪어도 증상인지 몰라

[기타] | 발행시간: 2014.07.28일 13:27
변비 환자 10명 중 4명은 변비 증상을 경험하고도 자신이 변비인줄 모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 운동학회 변비연구회가 국내 변비 환자 625명을 대상으로 증상 인식 정도와 치료 실태를 조사한 결과, 잔변감 등 변비의 주요 6가지 증상 중 절반이 넘는 3개 이상을 변비 증상이 아니라고 꼽은 환자가 37%에 달했다.

변비 주요 증상은 △과도한 힘주기 △잔변감 △적은 배변횟수 △딱딱한 변 △직장항문 폐쇄감 △배변을 위한 추가 손동작 등이다. 응답자 중 159명(25.4%)만이 과도한 힘주기가 변비 증상이라고 답했으며, 딱딱한 변을 변비 증상으로 꼽은 환자도 170명(27.2%)에 불과했다. 적은 배변 횟수를 꼽은 사람도 216명으로 3명 중 1명꼴에 불과해 흔히 겪는 변비의 징후를 일시적 증상 정도로 여기는 환자가 대부분이었다. 6가지 증상 모두 변비가 아니라고 응답한 환자도 6.7%나 되었다. 이 외에 의학적으로 변비로 정의할 수 없는 상태를 스스로 변비라고 오해하고 있는 환자도 많아 제대로 된 질환 치료의 걸림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조사에 참여한 환자 62.3%가 6개월 이상 변비 증상을 겪었지만, 아무런 치료도 하지 않았다고 답한 사람은 320명으로 절반을 넘었다. 치료를 받는 환자 중 207명(33.1%)은 민간요법이나 약국에서 판매하는 변비약에 의존하고 있었다. 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았다고 답한 사람도 단 98명(15.1%)에 불과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순천향대병원 이태희 교수(소화기내과)는 "변비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들이 변비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는 것이지만, 대부분 환자가 변비의 증상을 오해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 운동학회 변비연구회 최석채 위원장(원광대병원 소화기내과)은 "변비는 환자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고, 방치하면 심각한 2차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어 병원을 방문해 올바른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67%
10대 0%
20대 0%
30대 67%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33%
10대 0%
20대 33%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사진=나남뉴스 배우 구혜선이 일정한 주거지도 없이 차에서 생활하는 모습이 포착돼 놀라움을 안겼다. 지난 16일 tvN '진실 혹은 설정-우아한 인생'에서는 구혜선이 만학도 대학교 졸업을 위해 학교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하고 노숙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마지막 학기를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 서장자치구 공식 방문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 서장자치구 공식 방문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은 17일 오후 중국 서장(西藏)자치구를 방문해 라싸(拉薩)시 임위(任維) 부구장 등 지방정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한중 지방정부 교류 등에 대해 대담했다. 서장자치구 정부와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은 권기식 회장(왼쪽)과 임위

뉴진스 멤버 5명 법원에 탄원서…민희진 측에 힘 실은 듯

뉴진스 멤버 5명 법원에 탄원서…민희진 측에 힘 실은 듯

뉴진스 멤버 5명 법원에 탄원서…민희진 측에 힘 실은 듯[연합뉴스]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 간 법적 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뉴진스 멤버 5명 전원이 각자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가요계에 따르면 다니엘, 민지, 하니, 해린, 혜인 다섯

뉴스자원 공유하여 공동발전 추진

뉴스자원 공유하여 공동발전 추진

길림일보사와 한국 경인일보사 전략적 협력 협정 체결 5월 17일, 길림일보사와 한국 경인일보사는 한국 경기도 수원시에서 좌담교류를 진행하고 을 체결하였다. 일찍 2015년에 길림일보사 소속 신문인 길림신문사와 한국 경인일보사는 이미 를 체결하고 친선협력관계를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