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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면 치질 잘 생기고 증상 심해지는 이유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4.07.30일 10:21
여름에는 항문 질환이 잘 생기고, 증상 악화도 쉽다. 갈증 해소를 위해 맥주를 마시거나, 보양식 등을 섭취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여름철에 항문 질환이 발생하기 쉬운 이유와 해결 방안에 대해 알아본다.

◇여름철 지나친 육식 섭취와 음주가 치질을 부른다


치질은 치핵·치열·치루 등의 항문 질환을 통틀어 지칭하는 말이다. 여름철에 치질이 생기거나 악화되는 원인은 잘못된 생활 습관에 있다. 여름 휴가를 다녀온 뒤 항문 질환이 발생했다면 휴가지에서 육류 위주로 먹은 탓이다. 채소는 적게 먹고 육류를 많이 먹으면 대변이 단단해져, 배변 시 항문이 찢어지는 '치열'이 발생한다. 이 증상이 반복돼 염증이 생기면 항문이 좁아져 만성 치열로 발전한다.

무더위를 잊기 위해 마시는 맥주 등 알코올도 문제다. 이로 인해 혈관이 확장돼 압력이 높아지면 항문 주변이 부어 오르고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결국 혹 같은 덩어리가 항문 밖으로 탈출하는 '치핵'의 원인이 된다.

과일, 아이스크림 등 찬 음식을 자주 섭취해 설사가 잦아지면, 항문선이 세균에 오염되면서 염증이 발생하고 항문 주위에 농양이 생긴다. 이 농양이 제때 치료되지 않고 발전하면, 항문이 곪아서 고름이 터지는 '치루'로 발전한다.

◇치질 발병 정도에 따라 수술 여부 결정해야


치질을 확실히 치료하려면 치질이 어느 정도 진행됐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질은 증상에 따라 총 4기로 나눌 수 있다. 1기는 배변 시 피가 묻어나며, 2기는 배변 시 혹 같은 치핵이 나왔다가 저절로 들어가는 것이 반복된다. 1·2기 단계는 식이요법, 변 완화제 사용, 좌욕, 배변 습관 교정 등의 '보존적 치료'로 해결이 가능하다.

그런데 인위적으로 치핵을 넣어야 하는 3기나, 치핵을 넣어도 다시 나오거나 아예 들어가지 않는 상태인 4기가 되면 수술을 해야 한다. 민상진 메디힐 병원장은 "치질의 수술적 치료는 칼이나 레이저로 치핵 덩어리를 잘라내는 것이다. 치질이 지속되면 가려움을 호소하는 항문소양증이 발생해 불편함이 커지기 때문에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 수술할 것을 권한다"라고 말했다.

◇같은 자세 반복하는 운동 삼가, 배변 후 좌욕이 예방책


항문 질환이 의심되면, 여름철 야외 활동 시 같은 자세를 오래 유지해야 하는 자전거 타기, 낚시,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장시간 같은 자세가 계속될 경우 골반 쪽에 울혈이 발생해 항문에 힘이 가해지기 때문이다.

용변 처리 습관도 중요하다. 용변 후 휴지로 닦으면 항문 틈새까지 닦아 낼 수 없기 때문에 비데나 샤워기를 이용해 항문을 청결히 해야 한다. 민 원장은 "치질 환자는 배변 후 자신의 체온과 비슷한 온도의 물에 3~5분간 좌욕을 하는 것이 좋다"며, "좌욕을 하면 항문을 청결히 관리할 수 있고,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치질을 예방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 [헬스조선]사진=메디힐 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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