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금융관리국 천더린 총재
(흑룡강신문=하얼빈) 상하이 등 중국 대륙의 금융센터에서 국제 업무를 전개함에 따라, 일각에서는 홍콩과의 경쟁을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대륙 경제의 지속적인 발전과 인민폐 자본의 진일보 개방은 오히려 홍콩에 더 많은 기회를 줄 수 있다.
1979년 이래, 홍콩은 줄곧 대륙의 최대 직접 투자 원천지이었다. 중국 기업은 2000년 후 해외 인수 합병과 직접 투자를 대폭 늘리였다. 과거 수 년 동안 중국 대륙의 해외 투자는 약 50%가 홍콩을 거쳐 나갔다.
무역에서, 2000년 중국 대륙의 무역 총액은 4000여 억 달러이었는데, 2013년에 4만 여 억 달러로 늘어났다. 홍콩의 중계 무역도 2000년의 1800억 달러로부터 2013년의 4500억 달러로 늘어났다.
일부 사람들은, 중국 대륙의 자본 계좌가 개방되면, 홍콩의 금융중심 지위가 흔들리게 되며, 더우기 상하이 자유무역구가 2, 3년만 발전하면 홍콩이 금융중심
지위를 상실할 수 있다고 본다.
내가 보건대, 대륙이 개방할 수록, 홍콩의 금융중심은 더욱 전도가 유망하다. 2009년, 중국 대륙은 시험적으로 인민폐가 경외에서 유동하도록 했다. 당시 홍콩은 가장 큰 수혜자로 되었다. 몇 년 사이, 홍콩은 이미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인민폐 해외 비즈니스 중심으로 되었다. 대륙의 자본 계좌가 개방될 수록, 홍콩의 인민폐 업무는 발전 가능성이 더 많아진다.
또한, 홍콩도 대륙 주민과 기업의 융자, 채권 발행과 재테크 등 업무를 발전시킬 수 있다. 현재 중국 대륙의 예금 총액은 110조 위안에 달하며, 자산 총액은 160조 위안에 달한다. 대륙의 자본이 한 층 더 개방되어, 정책적 공간이 마련되면, 홍콩의 금융업은 절대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으므로, 이 방대한 시장에서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출처: CCTV.com 한국어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