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게 460㎏에 가까운 거대 악어가 사냥꾼 가족에 잡혔다. 1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 주말에 미국 앨라배마주의 맨디 스톡스 가족 4명이 지금까지 앨라배마주에서 기록된 악어 중에서 가장 큰 악어를 잡았다고 전했다.
이들 가족은 길이 4.6m에 무게가 459㎏나 나가는 이 악어를 토마스턴 근처에서 금요일 저녁부터 토요일 아침까지 장장 10시간이 넘는 사투를 벌인 끝에 겨우 잡았다.
악어는 앨라배마주에서 법적으로 사냥할 수 있는 유일한 위험 종이다.
맨디 스톡스는 “악어가 모습을 드러냈을 때 우리 가족은 모두 깜짝 놀랐다”라며 “엄청난 힘에 물보라가 튀고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 악어는 지금까지 앨라배마주에서 잡은 악어 중에서 가장 크며 심지어 새로운 세계기록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