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로인절이 지난지도 며칠이 잘되지만 우리 건공가두 장생사회구역에서 진행한 레저운동회를 상기하기만 하면 환락으로 들끓었던 그 추억으로 가슴이 그들먹하다.
운동회에는 약 100여명에 달하는 로인들이 참가하였는데 검열식을 치르는것부터 힘차게 시작되였다. 주석대앞을 지나는 검열대오에서 할머니들은 굽은 허리를 곧게 펴고 우렁찬 구호소리에 맞춰 씩씩하게 행진하였다.
운동경기가 시작되자 스피드 퀴즈, 탁구공 넣기, 탁구공 릴레이,수박 빨리 먹기, 저가락으로 뽈 집기, 풍선 터드리기 등 다양한 경합들이 벌어졌는데 별의별 우스운 행동거지가 다 있었다. 참가자들은 웃다 못해 제자리에 물앉아버리기도 하였고 지나가는 행인들도 몰려들어 구경하며 앙천대소하였다. 특히 스피드 퀴즈중 할머니들이 몸짓으로 단어를 해석하는 그 개그적 동작이야말로 웃다가 꾸레미 터질지경이였다.
참가자 모두가 단합하여 즐겁게, 최선을 다하여 장끼를 부리는 광경을 물끄러미 바라보노라니 이런 활동이야말로 사회구역 사람들간의 단결과 우의를 증진하고 로인들의 신심건강을 도모하는 유익한 행사임을 절실히 터득하게 되였다. 비록 이번 로인절은 30돐을 맞는 큰행사라 특별히 마련한 활동이기는 하지만 필경 별러서 이루어지는 행사가 아니고 마음만 먹으면 정기적으로 조직할수 있는 활동이기도 하였다.
누구나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서로 돕고 어울리며 최선을 다하는 이런 활동을 다채롭게 조직함으로써 사회구역주민들로 하여금 행복감을 느낄수 있도록 하는것이 우리 사회구역 젊은 간부들 앞에 놓인 책임과 사명이 아닐가 하는 생각이 마음속 깊이 스며들었다.
/ 연길시건공가두장생사회구역 김옥
편집/기자: [ 김청수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