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뉴스투데이' 캡처
공부·업무시간에 받은 과도한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쉬는 시간에는 TV를 보거나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이런 방법은 오히려 뇌가 쉴 시간을 빼았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한 대학병원의 연구에서 성인 15명을 대상으로 멍하니 있을 때의 뇌를 단층 촬영해보니, 그저 멍하니 있는 것이 아니라 기억을 저장하는 곳과 창의력 부분이 활발해졌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멍하니 있는 시간을 종종 가져야 창의력이 높아진다는 의미.
멍하니 있을 때 뇌는 새로운 것을 창조할 수 있게 되고, 스트레스를 정리하게 된다. 뇌가 쓸데없는 정보를 정리하고 창의력을 회복하려면 40분 집중한 뒤 5분 정도 멍하니 있는 게 좋다. 그런데 문제는 생각이 너무 많으면 멍하니 있으려 애를 써도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럴 때는 '생각중지훈련'이 도움 된다. 생각중지훈련은 생각이 많을 때도 내 마음대로 생각을 중지할 수 있게 하는 훈련이다. 먼저, 방해를 받지 않는 장소에서 벽을 마주하고 앉는다. 벽을 쳐다보고 있으면 머릿속에 많은 생각이 쉴 새 없이 지나간다. 이때 머릿속으로 '생각중지'를 외치면 2~3초간 생각이 중지되지만 곧 또 다른 생각으로 이어진다. 개의치 말고 다시 생각중지를 외친다. 이를 2주 정도 연습하면 10분 정도 생각을 중지할 수 있게 된다. 이 과정을 통해 짧은 시간이지만 대뇌에 깊은 휴식을 주고, 신체의 휴식 능력을 회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