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9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북한 최고인민회의 제13기 1차 회의. (노동신문) 2014.4.10/뉴스1 © News1구체적 의제는 알려지지 않아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북한이 오는 25일 올들어 두번째 최고인민회의 제13기 회의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회의 소집을 알리며 "이와 관련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결정이 4일 발표됐다"고 전했다.
통신은 또 23일과 24일 이틀간 이번 회의와 관련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등록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통신은 다만 이번 최고인민회의 2차 회의에서 어떤 의제에 대해 논의할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관측통들은 올봄 회의에서 인사 등 체제를 완비한 김정은 체제가 본격적인 정책을 내놓을 회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따라 농업, 무역 등 경제부문에서의 조치 등이 주목된다.
북한은 지난 3월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 집권 후 첫 대의원선거를 통해 최고인민회의 제13기 대의원 687명을 선출했다.
지난 4월9일엔 최고인민회의 1차회의를 소집해 국방위원회 및 내각 등에 대한 인선을 단행한 바 있다.
최고인민회의는 법률의 제·개정 등 입법권을 갖고 대내외 정책의 기본원칙 수립, 국방위원회 위원장·부위원장·위원의 선거 또는 소환, 내각 총리의 선거 또는 소환, 경제발전계획 보고서 심의·승인 등을 담당하는 북한 헌법상 최고의 주권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