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온라인 포털 사이트에 '피해야 할 식습관' 관련 글이 게재돼 네티즌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해당 게시물에는 건강을 지키고 체중 조절 효과를 보기 위해서 피해야 할 식습관을 식사량 조절, 식사 시간 조절, 식사할 때 습관 조절로 나눠 설명했다. 건강을 위해 피해야 할 식습관에 대해 알아본다.
◇식사량 조절
체중 감량을 위해 식사량을 과도하게 줄이는 사람들이 있다. 이때 '과도하게 줄인다'는 보편적으로 기초대사량 이하의 칼로리를 섭취하거나 평소 식사량을 절반 이하로 줄이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식사량을 과도하게 줄이면 체지방과 체수분, 근육이 함께 빠져나가 체력이 급격하게 저하된다. 이뿐 아니라 요요 현상·폭식증 등 다이어트 부작용까지 나타날 수 있으니 식사량은 서서히 줄여나가는 것이 좋다.
◇식사 시간 조절
바쁜 현대인들은 식사 시간이 불규칙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식사 시간이 불규칙해 한 번에 몰아먹는 '폭식'은 비만의 주요 원인이다. 습관적으로 폭식을 하면 몸에서는 음식이 부족할 때를 대비해 남은 열량을 체지방으로 저장하려는 경향이 있다. 이 때문에 정상 체중이더라도 체지방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마른 비만이 되기 쉽다. 팔·다리는 가늘지만, 복부 내장 지방이 상대적으로 많은 마른 비만은 혈중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의 수치를 높인다. 또, 인슐린 분비에도 악영향을 미쳐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 심혈관 질환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식사할 때 습관 조절
물 대신 음료수를 마시면 탄산음료나 커피, 녹차 등에 들어있는 카페인이 이뇨 작용을 촉진해 소변량을 증가시켜 몸을 수분이 부족한 상태로 만든다. 또, 음료수를 많이 마시면 체내 전해질이 과다하게 축적돼 몸이 붓거나 혈액순환 장애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음료수를 물 대신 마시지 말아야 한다. 일부에서는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 지방이 들어있는 음식을 전혀 먹지 않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지방은 체내 세포막을 구성하는 필수 성분이므로, 지방을 전혀 먹지 않으면 오히려 쉽게 피로를 느끼고, 외부 충격과 온도 변화에 민감하게 된다. 따라서 지방이라고 무조건 섭취를 피하지 말고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호두·땅콩·아몬드 등 견과류와 오메가6 지방산이 풍부한 올리브유 등의 식물성 기름을 꾸준히 먹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