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180kg짜리 웨딩드레스가 나와 세계 누리꾼의 관심을 끌고 있다.
허핑턴포스트는 최근 미국 미네소타주 구슬 장식 아티스트 게일 비(57)가 3년에 걸쳐 만든 180kg짜리 웨딩드레스를 소개했다.
이 드레스에 사용된 구슬은 100만개 이상이고, 6m 길이의 트레인(웨딩드레스 뒤에 이어지는 옷자락)이 붙어 있다.
[사진출처: gailbe.com]
구슬을 꿰어낸 철사 길이는 총 11km에 달한다. 이 철사에는 유리진주 50만개와 크리스탈 40만개 이상이 조립돼 있다.
게일 비는 “여성 23명과 프로젝트를 진행했다”며 “내 창고에서 작업했는데 드레스가 뒷문에 닿을 때까지 멈추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진출처: gailbe.com]
마침내 드레스가 뒷문에 닿자 게일 비는 “끝났다”고 말했고, “같이 작업을 하던 직원들이 일어나서 박수를 쳤다”고 덧붙였다. 드레스 완성까지는 883일이 걸렸다.
드레스를 입은 모델 제시카 콜렛은 “입으면 아프고 걷거나 움직일 수 없지만, 환상처럼 동화속 공주가 된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사진출처: gailbe.com]
게일 비는 “드레스가 영화에 사용됐으면 좋겠다”면서 “나중에는 미술관에 전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cheon@heraldcorp.com
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