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6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만남이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조만간 결실을 맺을것이라고 말했다고 AFP, 타스통신 등이 보도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로씨야 모스크바에서 푸틴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문제를 론의한뒤 파리로 돌아가는 비행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오늘 만남은 운 좋은 시기와 환경 덕분에 이뤄졌다"며 "앞으로 며칠안에 결실을 가져올것"이라고 말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또한 9일부터 시작되는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로씨야 반군간의 휴전에 대해 "휴전이 확실해진다면 협상이 진전될 가능성이 있을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면 상호 위협과 극단주의에 기반한 랭전시대로 돌아가게 되며 그런 상황은 로씨야와의 분렬을 촉발시킬것"이라며 "우리를 갈라놓을 또 다른 벽을 만들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이날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 내용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도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푸틴 로씨야 대통령도 별도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어려운 문제들이 있지만 우리는 함께 해결책을 찾아야 하며 (올랑드 대통령의) 이번 방문이 많은 문제를 해결하는데에 기여하리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한 "키예프 지도부(우크라이나 정부군) 측과 도네츠크·루간스크(반군) 측 모두 (합의 내용을) 다 지키지는 않았다"며 반군측의 휴전합의 위반도 처음으로 인정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이날 카자흐스탄 국빈방문을 마치고 파리로 돌아가는 길에 사전 예고 없이 모스크바에 들렀으며 브누코보 공항에서 2시간동안 푸틴 대통령과 회담했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촉발된 이후 모스크바를 방문한 서유럽 국가 지도자는 올랑드 대통령이 처음이라고 AFP는 덧붙였다. 외신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