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통위 KT 등 5개 컨소시엄 시범사업자 선정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10초면 고해상도 영화 한편을 다운 받을 수 있는 `초초고속 인터넷` 도입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6일 올해 기가(Giga)인터넷 시범사업 사업자로 KT(030200) 컨소시엄, SKT(017670) 컨소시엄, LG유플러스(032640) 컨소시엄, CJ헬로비전 컨소시엄, T브로드 등 5개 사업자를 선정하고 개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가인터넷은 현재 보급된 광대역 100Mbps급 초고속 인터넷보다 최대 10배 빠른 1000Mbps(1Gbps)의 속도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올해에는 작년에 참여했던 KT, LGU+, CJ헬로비전 컨소시엄 외에 SKT 컨소시엄, T브로드가 추가로 참여하는 등 기가인터넷에 대한 통신사업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방통위과 각 컨소시엄은 총 56억원의 예산을 투입, 약 5500가구를 대상으로 기가인터넷 서비스를 시범 제공하는 등 연내 기가인터넷 상용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초고화질 동영상, 3D동영상 등 트래픽 부담이 큰 동영상 서비스가 늘어나는데다 무선망에 대한 포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유선부문의 기가인터넷 도입이 트래픽 폭증에 따른 망 불안을 사전에 차단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