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윤지 기자] 롯데엔터테인먼트가 영화 '터미네이터 제네시스'(이하 터미네이터5)의 국내배급을 확정한 가운데 그동안 배급 사실을 함구했던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롯데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8일 오후 OSEN에 이에 대해 "어제(27일) 최종계약을 했다"며 "파라마운트에서 최종계약 전에는 이에 대해 누설하지 않을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당초 '터미네이터5'의 국내 배급은 CJ엔터테인먼트가 맡기로 했다. 하지만 파라마운트 본사 정책이 바뀌면서 CJ엔터테인먼트가 아닌 롯데엔터테인먼트가 배급을 담당하게 됐다. 앞서 롯데엔터테인먼트에서 배급을 맡는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롯데엔터테인먼트 측은 "판권을 사지 않았다"며 적극 부인한 바 있다.
'터미네이터5'는 로봇이 지구를 지배하는 2029년, 인류 저항군과 로봇 군단 스카이넷의 미래전쟁을 그린 영화다. 사라 코너와 존 코너의 아버지인 카일 리스의 젊은 시절을 그리는 3부작 중 첫 편에 해당한다. 아놀드 슈워제네거를 비롯해 에밀리아 클라크, 재이 코트니, 제이슨 클락 등이 출연한다. 이병헌이 극 중 액체 금속형 사이보그 T-1000 역할을 맡았다. 7월 국내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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