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최현 기자 = 결혼식에서 부케(Bouquet)를 46차례나 낚아챈 미국 여성이 화제가 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사는 제이미 잭슨(37)은 1996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80여 차례에 걸쳐 결혼식 하객으로 참석해 46번이나 부케를 잡는데 성공했다.
잭슨은 "강한 승부욕 때문에 부케 잡기라는 취미가 생긴 것 같다"며 "부케에 너무 집중하다가 실수로 아이를 친 적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부들은 부케를 어느 방향으로 얼마나 날아가는지를 잘 모르기 때문에 신부가 있는 위치 바로 뒷자리가 명당"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잭슨은 자신의 기록을 인정해달라며 기네스북에 등재를 요청했다. 현재 기네스북에 등재된 부케잡기 부문 기록 보유자는 펜실베이니아주에 사는 스테파니 모냑이라는 여성으로 모냑은 모두 11번 부케를 잡는데 성공했다.
잭슨은 "부케를 잡은 결혼식은 46번인데 이 중 두 커플을 제외한 이들은 행복한 결혼생활을 유지하고 있다"며 "내가 행운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대부분의 친구들이 이미 결혼을 했지만 나는 아직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며 부케 4개를 추가해 50개를 기록하는 것이 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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