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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이 한국 화장품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기타] | 발행시간: 2015.02.23일 09:42

한국 방문 중국관광객 평균 소비지출액 2270달러로 1위

중국관광객 올해도 증가 예상

중국인들의 잇 아이템 한국화장품의 인기도 지속될 전망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18~24일)로 한국을 찾은 중국인 '요우커'들이 큰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보다 30%가량 늘어난 중국 관광객들의 국내 소비는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요우커들의 한국 방문 증가에 직접적인 수혜를 보는 업종은 화장품산업이다. 면세점시장 성장, 판매채널 다양화, 한류 열풍 등에 힘입어 경기변동에 큰 영향 없이 수출형 내수산업으로 화장품산업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 화장품산업 성장세'↑'= 현대증권에 따르면 2013년 국내 화장품 생산업체는 1895개, 생산품목은 8만8806개로 국내 화장품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8.7% 증가한 7조6000억원이다.

화장품 생산금액은 7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92% 성장했다. 2014년 국내 화장품 수출은 19억2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50%로 크게 급증하며 최근 5년간 평균35% 이상 성장했다.

특히 지난해는 50%가 넘는 수출 증가와 10% 미만에 그친 수입이 맞물려 화장품 무역수지는 처음으로 2억2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화장품 무역수지가 흑자를 기록한 것은 중국 및 중화권에 대한 수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2014년에 우리나라의 화장품 수출 비중이 가장 높은 나라는 중국이었으며 홍콩, 미국, 일본, 대만 순이었다. 특히 중국의 경우 2013년에 비해 89.3% 증가하며 높은 성장률을 보였으며 점유율은 31%를 차지했다.

지속적인 화장품 수출 증가 원인은 우수한 품질과 한류로 인한 K-뷰티에 대한 관심 증가라는 문화적 요인이 합쳐지며 한국 화장품에 대한 인지도와 선호도를 높여 중국, 홍콩, 대만, 태국 등 아시아시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또 지난해 방한 외래객은 1420만명으로 전년 대비 1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화권 관광객의급증 및 크루즈 관광객의 증가로 1400만명을 돌파했다. 중국은 전년 대비 41.6% 증가하며 600만명을 넘어섰다.

한국 방문기간 중 주요활동(중복응답 기준)으로 '쇼핑'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주요 쇼핑 품목으로는 '향수ㆍ화장품' 구매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매년 꾸준히 상승해 국내 화장품 소비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장성애 현대증권 연구원은 "중국인들의 화장품 구매비율은 평균 50%를 훨씬 웃도는 73.1%로 중국인의 한국 화장품 사랑을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큰 손 중국인, 韓 화장품 산업 성장 기여= 중국사회과학원의 '2014-2015 중국 관광업 발전 분석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해외여행객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1억1400만명으로 집계했다.

한국을 찾은 중국인은 전년대비 43.1% 증가한 612만6865명으로 방한 외래객 1420만1516명 중 43.2%를 차지했다. 국내를 여행하는 외국인 2명중 1명은 중국인인 셈으로 국내 관광시장에서 큰손 역할을 하고 있다는 얘기다.

특히 중국 관광객은 씀씀이가 큰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기준 한국 방문 외국인들의 여행지출 내역을 비교 하더라도 요우커의 평균 소비지출액은 2270달러로 전체 평균 대비 38%나 높아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올해는 중국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28% 증가한 794만명에 이르면서 총 외국인 관광객의 약 49%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중국인 관광객, 요우커들의 국내소비는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중국 최대 연휴인 18일부터 24일까지 방한 중국인(요우커)이 약 12만6000명으로 지난해 대비 30%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중국인들에게 가장 핫한 아이템으로 한국 화장품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장 연구원은 "화장품 산업은 대부분 국가에서 경기의 영향을 직접으로 받는 내수 중심 산업으로 발전해 왔으며 우리나라 역시 내수산업으로 발전해 경기흐름에 동조화되는 양상을 보여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에 부합할 수 있는 우수한 제품의 개발, 판매채널의 다양화 등으로 경기 변동의 영향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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