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현민 기자] 차태현 부녀가, 엄태웅 부녀와 만나 북적북적 시너지를 냈다. 오랜만에 TV 화면에 모습을 드러낸 차태현의 두 딸 태은과 수진은 훌쩍 성장하고, 한껏 예뻐진 모습으로 시청자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에서는 엄태웅의 긴급 구조(?)요청에 단숨에 먼곳까지 출동한 차태현과 두 딸의 모습은 호기심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수찬, 태은, 수진, 세 아이의 아빠로 연예계 대표 '다둥이 아빠'로 손꼽히는 차태현은 이날 두 딸과 엄태웅의 집을 방문해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동안 언니 없이 홀로 지냈던 엄태웅의 딸 지온은 언니와 동생이 한꺼번에 등장하자 한껏 들뜬 듯한 모습이었다. 세 명의 귀여운 아이들은 아빠들의 품을 벗어나 함께 어울리며 장난감을 가지고 놀거나, 동요를 들으며 즐거운 시간을 만끽했다.
이들이 더욱 사랑스러웠던 순간은 엄태웅이 만든 오리백숙을 한 식탁에서 오순도순 앉아 나눠 먹던 순간이었다. 특히 이들의 방문에 앞서 요리로 장난을 치다 혼이 났던 지온이도 언니들 앞에서 맛있게 요리를 먹어 아빠 엄태웅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엄태웅은 밥을 먹던 중 태은에게는 "우리 지온이가 언니가 없다. 지온이에게 잘 해달라"고 초보 아빠로서 진심어린 부탁을 건네기도 했다.
두 딸이 너무 예쁜 태현에게는 '슈퍼맨' 고정 출연을 슬며시 권했다. 이에 차태현은 "못해"라고 말하면서도 "난 어딜 다니지 못한다. 첫째는 숙제, 둘째는 TV 시청, 셋째는 방치다. 또 숙제도 봐줘야 한다"고 가장 현실적인 아빠의 그림을 그려냈다. 엄살처럼 "셋을 데리고 어딜 나가면 큰일난다"는 설명을 덧붙이기도 했지만.
물론 '슈퍼맨'과 '해피선데이'가 한데 묶여있는 '1박 2일'에 차태현이 출연 중인 상항에 이는 성사되기 힘들 수 있다. 하지만 선례가 없다고 불가능은 아닐 터.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제쯤 기회가 온다면 차태현 부녀의 모습도 '슈퍼맨'을 통해 꾸준하게 볼 수 있는 날이 오게 되지 않을까. 차태현 부녀의 '슈퍼맨' 합류를 희망하는 시청자의 목소리가 이처럼 가득하니 말이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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