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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견화의 바다, 멀리서 온 손님 반갑게 맞네

[기타] | 발행시간: 2015.05.12일 15:01
본 방송국 취재단이 일전에 호북(湖北)성 마성(麻城) 귀봉산(龜峰山)을 찾아 이곳의 두견화 관광을 알아보았습니다.

한국에서 온 설계사 최덕기 씨, 그는 중국에 온지 이미 10년이 되는데 과거 베이징 등 대도시에서 미술창작에 종사했습니다. 그는 마성에 와서 아주 뜻깊은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는 업무상 관계로 마성에 현지조사를 나왔다가 귀봉산(龜峰山)의 두견화(杜鵑花)를 보고 이 고장을 사랑하게 되었고 이곳에 남아 현지 건설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는데 지금까지 이미 3년 세월이 지났습니다.




CRI 기자와 인터뷰 중인 최덕기 씨

최덕기 씨가 마성에 살고 있은 집은 자기절로 설계하여 만들었는데 뜰 외벽은 고풍스럽게 꾸몄습니다. 담벽을 쌓은 벽돌은 모두 낡은 집을 허물어 나온 오랜 벽돌이어서 친환경적이고 소박합니다.

하지만 집안 내부는 현대화시설이 구전하게 갖추어져있고 배치도 아주 전위적입니다. 그의 말을 빈다면 "풍격은 자연적이지만 기능은 현대화적입니다."

최덕기 씨는 이곳에서 현지인들과 서로 잘 어울려 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구경 무엇때문에 한국의 설계사가 대도시의 안일한 생활을 버리고 이곳 이국타향의 농촌에서 기꺼이 은둔해있을가요?




귀봉산

귀봉산은 호북성(湖北省) 마성 동부의 한개 기묘한 산봉우리인데 도시구역과 30킬로미터 가까이 떨어져있습니다. 그 지형이 마치도 신선거북 한마리가 머리를 빼들어 해를 삼키는 모양과 흡사하다고 하여 귀봉산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귀봉산의 최고 해발은 1320미터, 거북머리, 거북잔등, 거북꼬리로 이루어졌는데 산의 기후가 두견화의 성장에 아주 적합합니다.

특히 거북이잔등산의 야생 두견화밭은 면적이 10여만무(畝)되는데 그 품종도 모두 "영산홍(映山紅)입니다. 해마다 5월 1일 국제근로자의 날을 계기로 이곳 두견화가 만개하여 아릿다운 분홍색이 온 산을 물들입니다.




야생 두견

두견은 관목식물에 속하는데 가지가 많고 가늘게 자랍니다.나무가 사람키만큼 자라고 꽃모양이 깔때기모양이고 꽃술이 멀리 밖으로 뻗는데 꿀을 찾는 나비들을 많이 찾습니다.

중국 여러 지방에 두견화가 있지만 영산홍 품종은 귀봉산이 최고라고 합니다. 수많은 관광객들이 제철에 이곳을 찾아 아름다운 풍경을 구경합니다.

기자는 이곳에서 관광객 진씨 남성을 만났습니다.

"저는 이곳에 처음 옵니다. 이곳은 과연 명불허전입니다."

귀봉산은 마성 나아가 호북성의 유명 관광지입니다. 그런데 이곳의 두견화가 세인들에게 널리 알려진 것은 고작 10년전의 일이라고 합니다.




두견화바다의 명성이 날로 커지면서 이곳 귀봉산을 찾는 관광객들도 날로 늘고 있습니다. 귀봉산 풍경구 2014년 입장료 수입은 인민폐 2000만원에 달해 7, 8년전보다 100배 늘어났습니다.

관광지의 일별 이상적인 관광객 수용능력은 3만명 정도이지만 꽃감상 성수기에는 4,5만명에 달하는 경우가 많고 극단적일 때에는 10만명을 초과한다고 합니다.

관광지의 원생태 아름다운 경치를 보존하기 위해 관광지의 관리수준도 관광객의 증가에 따라 향상되었습니다. 개발과정에 생태환경에 대한 보호를 아주 중요시했습니다.

관광지의 길은 모두 돌과 폐기된 철도 침목으로 바닥을 깔았습니다. 침목을 깐 길을 걸으면서 관광객들은 침목쯤으로 자라나 온 두견화를 만날수도 있을 것입니다.



마성시 귀봉산풍경구 관리처의 양운비(楊雲飛) 부주임은 이렇게 소개합니다.

"길위에 나무가 자라도 베여버리지 않고 줄로 묵었습니다. 나무를 살리면서 관광객들이 나무가지에 치여 상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이곳 관광지는 또한 쓰레기 회수와 관리에 특히 주의를 돌렸습니다. 관광지에 12개 마을이 있는데 마을마다 전문 환경미화원을 배치했으며 쓰레기 정리에 대해서도 엄격한 분류 요구와 운반시간 요구가 있습니다. 현장에서 무해화 처리를 할수 없는 쓰레기들은 모두 산아래로 운반하여 전문 쓰레기처리회사에 의뢰하여 처분합니다.



CRI 기자와 인터뷰 중인 마성시 귀봉산풍경구 관리처의 양운비 부주임

양운비 부주임은 관광지의 발전은 현지 촌민들에게 더욱 많은 취업기회를 제공했고 현지 경제발전을 추동했다고 소개했습니다.

"가장 핵심적인 것은 현지 농민들이 관광객들과의 접촉 교류를 통해 관념을 개변한 것입니다. 과거 외지에 품팔이를 나갔던 사람들은 지금 자기가 직접 사장이 되었습니다."

관광자원을 빌어 잘 살도록 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곳에서는 한계절 관광을 전년 관광으로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봄에는 꽃을 관람하고 여름에는 피서하러 오고 가을에는 단풍을 구경하고 겨울에는 스키를 타러 이곳에 옵니다.

이와 함께 두견화 관광산업사슬을 보완하여 두견화 설탕 과일절임과 두견화 향료를 비롯한 여러가지 파생상품을 개발했습니다.

귀봉산의 영산홍은 한해에 한달밖에 피지 않습니다. 두견화의 아름다움을 보존하기 위해 이 곳에서는 산아래 저수지 옆에 커다란 실내 두견화원을 만들었습니다.

이 곳 식물원에는 전국 각지의 귀중한 두견화 품종들이 많은데 잇달아 1년내내 꽃이 피면서 관광객들을 즐겁게 합니다.

관광지 주변에도 새로운 관광시설들이 건설되고 있습니다. 호텔도 있고 농민들이 경영하는 농촌여관도 있습니다.



한국에서 온 설계사 최덕기 씨는 기자에게 관광지 내 일부 건축은 자기가 설계한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제가 설계한 집은 모두 산에 의거해 만들고 환경보전을 강조합니다. 나무 한그루라도 찍어서는 안됩니다. 나무를 의거하여 집을 만듭니다."

갓 마성에 왔을 때 최덕기 씨는 중국의 새 농촌건설을 어떻게 하면 농촌 관광과 융합시킬 것인가를 자주 생각했습니다. 그는 농촌이 도시를 모방하는 방법은 그릇된 것이라고 말합니다. 농촌은 농촌만의 특색이 있고 도시가 갖추지 못한 매력이 있어야 더욱 많은 관광객들을 끌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최덕기 씨의 객실

귀봉산에서 그가 설계한 작품은 모두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강조합니다. 그가 설계한 집은 방마다 통풍이 되고 해빛이 들어와야 되고 나무 한그루 또는 바위 한개를 위해서 설계방안을 고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는 현지에서 친환경의 이념이 날로 중시를 받고 있고 사람들의 생활수준도 향상되고 있다고 말합니다.

"제가 이곳에 와서 사업을 시작한후 이곳 농민들의 생활수준이 높아졌고 소득도 늘었습니다."

이때 중한 양국 학자들로 이루어진 연합조사단이 최덕기 씨를 찾아왔습니다. 우리들의 인터뷰를 방해하지 않기 위해 이들은 뜰안에 서서 기다렸습니다.

이곳 사람들의 말처럼 세상에 둘도 없는 귀봉산의 영산홍은 앞으로 더욱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을 것입니다.

중국국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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