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한국어방송]미국 방위고등연구계획국에서 주최한 로봇 첼린지 라운드 최종 결승전이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개최됐습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온 25개 팀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였는데요. 한국 로봇팀이 1위에 올라 200만 달러의 상금을 받았습니다.
이번 로봇 경기는 일본 후쿠시마 재앙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사고 당시 로봇을 구조현장에 투입했지만 통신설비가 훼손돼 로봇이 느리게 움직였습니다. 이 때문에 구조임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습니다.
주최측은 로봇의 자동화 발전을 추진하고 사람이 들어갈 수 없는 구조 현장에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전했습니다.
경기 장소는 일본 핵누출 사고가 발생한 지역을 본 따 설계했습니다.
경기장에서 500m 떨어진 곳에 제어실이 설치됐습니다. 선수들은 그곳에서 무선통신으로 로봇을 조종하고 영상으로 현장 상황을 파악한 뒤 관련 지령을 내보냈습니다.
이틀 동안 각 팀당 8개의 임무가 주어졌고 경기를 치를 수 있는 기회가 2번 주어졌습니다.
로봇은 사고 현장에 운전해 들어가고 벽돌조각을 수거하며 계단을 오르는 등 다양한 과제를 수행했습니다.
한 가지 과제를 수행할 때마다 1점씩 득점할 수 있었는데 시간은 1시간으로 제한됐습니다.
한국과학기술원의 로봇이 1위의 성적으로 200만 달러의 상금을 거머쥐었습니다.
2위와 3위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연구기구와 미국 카네기멜론대 연구팀에게로 돌아갔습니다. (편집:김미란, 이단)
[중문 참고]
http://news.cntv.cn/2015/07/13/VIDE1436802295909576.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