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문길 통신원] 터키의 흑해연안에 있는 지역 실레의 관광 명소인 오자클르 아다 성의 복원 후 모습이 만화 캐릭터 스폰지밥처럼 귀엽게 변해 화제다.
약 2000년 전에 세워진 이 성은 19세기께부터 붕괴가 진행돼 수년 전부터 복원 및 수리를 해 왔다. 그러나 복원이 끝난 뒤 나타난 모습은 원래와는 동떨어진 형태가 돼 버렸다. 지역주민들의 불만과 비판도 쇄도했다. 지역 의회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 안건으로 삼는 사태까지 이어졌다.
영국 온라인매체 메일온라인은 “마치 스폰지 밥과 같다“ “수복했더니 마인크래프트(게임)로 만든 것 같은 성이 됐다” 등 관계자와 지역주민, 온라인 반응을 함께 소개하고 있다.
실레의 곶에 세워진 낡은 성을 복구하자 왼쪽의 모습이 사라지고 오른쪽 같은 모습이 됐다. 어째서일까.
트위터에서는 변해버린 이 성을 게임 배경으로 삼거나, 만화 캐릭터 스폰지밥에 비유하고 있다.
어떤 의미론 신축 건물처럼 변해 버렸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그렸던 19세기말 프레스코의 그림이 지역주민의 ‘애정어린 복구’에 의해 완전히 다른 사람, 심지어 원숭이와 같은 모습으로 변했던 사건과 같이, 혹시 인기 스팟이 될지도 모른다고 현지 언론들은 관측했다.
dragonsnake718@gmail.com
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