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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디스플레이 업계, 패스트 세컨드 넘어서나

[기타] | 발행시간: 2015.10.07일 06:54
중국 디스플레이 업계가 신규 공장 설립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장비 국산화와 생산 자동화에 주력하고 있다. 경쟁사를 발 빠르게 쫓아가는 ‘패스트 팔로어’ 전략을 넘어 보다 생산적이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만들어 ‘퍼스트 무버’ 전환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최근 중국에 설립되고 있는 신규 디스플레이 제조 공장은 자동화 생산설비가 구축돼 ‘스마트 제조현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제조 과정은 물론이고 물류 등 전체 생산 라인에 걸쳐 자동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착공한 CSOT는 대표적인 스마트 제조 현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업체 관리시스템 20여개를 들여와 생산 제어에서부터 의사결정시스템에 이르기까지 자동화했다.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컴퓨팅 등을 통해 공장 전체를 거대 네트워크로 구성, 생산 효율을 높였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내 인건비 상승으로 디스플레이 공장 자동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디스플레이 제조 기술력 차별화는 물론이고 자체 개발한 자동화 생산 라인을 적용하는 공장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용 로봇 적용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로봇의 팔로 정확한 거리만큼 이동할 수 있게 제어하는 시스템은 이미 많이 적용되고 있으며, 특히 검사 분야에서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업무를 로봇 자동화 설비로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물류자동화 시스템 역시 활발히 도입되고 있다. 트룰리, BOE, CSOT 등이 국내 물류자동화 설비를 적용했다.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는 장비 국산화에도 적극적이다. 발광다이오드(OLED)와 같은 차세대 디스플레이는 여전히 외산 장비 의존도가 높지만 액정표시장치(LCD) 분야에선 국산화가 많이 이뤄졌다. BOE는 ‘시니화’라는 별도 법인을 설립해 장비 국산화를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국내 장비업체가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는 OLED 증착기 분야 기술 확보를 목표로 장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장비 업계 관계자는 “일부 장비는 국산화될 때까지 프로젝트가 잠시 중단되는 사례도 있을 정도”라며 “정부 차원에서 주도적으로 자국 기술 경쟁력 축척에 애를 많이 쓰고 있기 때문에 일정 수준 생산력만 확보되면 이를 기반으로 빠르게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

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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