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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공장' 주장삼각주, 연쇄 도산으로 위기

[온바오] | 발행시간: 2015.10.15일 16:33

▲ 지난 10일, 문을 닫은 둥관의 징츠플라스틱 제조공장.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던 광둥성(广东省) 주장삼각주(珠三角) 지역의 제조공장들이 잇따라 문을 닫으면서 중국 제조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홍콩 남화조보(南华早报)의 보도에 따르면 둥관시(东莞市) 펑강진(凤岗镇)에 위치한 징츠(京驰)플라스틱과기유한공사 산하의 휴대전화 공장이 지난 10일, 휴대전화 케이스 공급상에 지불해야 할 대금 3천만여위안(54억원)과 직원 80여명의 50만위안(9천만원)에 달하는 월급을 미지급한 채로 공장 문을 닫았다.

공장 관계자에 따르면 징치플라스틱은 지난 2008년 선전(深圳)에 회사를 설립한 후, 2013년 둥관에 휴대전화 제조 공장을 추가 설립하며 한때 직원 1천명에 달했으나 이후 경기가 점차 악화되면서 주문량이 급격히 감소해 경영난에 직면했다.



▲ 지난 9일, 룽강구정부 청사 앞에서 시위 중인 푸창전자 하청업체 직원들.

앞서 지난 9일 선전 룽강구(龙岗区)정부 청사 앞에서는 푸창(福昌)전자의 갑작스런 폐쇄에 항의하는 하청업체 직원 4천여명의 시위가 발어졌다. 푸창전자는 지난 1997년 설립된 후 화웨이(华为), 중싱(中兴, ZTE) 등 대기업에 전자부품을 공급해왔으며 현지 정부로부터 친환경적이고 혁신적인 정밀 플라스틱 주형 제조 공장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또한 지난 5일 진바오(金宝)전자 제조공장의 직원 수백명이 공장 폐쇄에 항의하다 현지 경찰과 충돌하기도 했으며 지난달에는 선전의 훙카이싱(鸿楷兴)플라스틱이 파산했다.

신문은 제조공장들의 잇따른 파산 원인에 대해 "해외에서 전자제품에 대한 해외 수요가 감소한 데다가 광둥성 내 공장 운영 비용이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며 "(경영난에 직면한) 홍콩과 타이완(台湾), 외국기업들이 인근 국가로 공장을 옮기고 있다"고 전했다.

광저우기업협회 관계자는 "지난 몇년간 최소 30%가 넘는 타이완 기업이 광둥성을 떠나 인근 국가로 이전했다"며 "향후 2년동안 이같은 추세는 더욱 더 가속화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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