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김준호 CCTV한국어방송 부장,윤운걸 길림성 특파원=한국 광복 70주년,중국 항일전쟁승리 70주년 기념일환으로 한국 이화여자대학교 “이화국악관현악단 중국 연변 연주회”가 11월20일에 연변대학 예술학원 예술극장에서 절찬리에 열렸다.
특히 한국에서 여성으로만 무어진 최초의 관현악단이라는 데 주목되어 이날 예술극장은 초만원을 이루었다.
이인화 이화국악관현악단 악장은 “한국에서 지휘자를 제외하고 모두 여성으로 이루어진 최초의 악단으로서 모두 학부출신의 졸업생과 석,박사생들 그리고 일부 재학생들이다”라며 “우리악단은 학생들이 졸업하면 바로 직업과 연결되겠끔 설립한 악단이다”라고 했다.
원영석 이화여대 교수이며 이 악단 지휘자는 공연에 앞서 “여성들로 이루어진 악단 연주자들은 여성의 특유의 섬세한 기질로 연주에 임하고 있고 또 남성들이 연주할 수 있는 씩씩한 음악도 연주할 수 있다”고 하고 나서 “이번에 한국음악,전통음악 예하면 궁중음악,민속음악 그리고 창작음악, 현대음악 예하면 아리랑 등을 국악관현악으로 연주하게 되고 특히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대중음악도 국악관현악으로 연주하게 된다”고 했다.
이번에 한국의 정악, 민속악 등 다양한 전통음악의 선율을 국악관현악으로 편곡한 작품인 국악관현악을 위한 “전통의 향기”,“여명의 빛”, 한국의 즐겁고 흥겨운 마을 축제 분위기를 국악관현악으로 표현한 작품인 국아관현악을 위한 “축제”,우리민족의 노래 아리랑을 주제로 한 조선작곡가 최성환이 작곡한 것을 국악관현악으로 편곡한 작품인 국악관현악 “아리랑 환상곡”,조선 김용실이 거문고를 위해 작곡한 것을 거문고의 매력을 국악관현악으로 재 편곡한 작품인 거문고 협주곡 “출강”, 판소리 수궁가는 별주부와 토끼의 이야기를 판소리화 한 것으로 용궁의 별주부가 토끼의 간을 가지러 가는 대목을 국악관현악에 맞춘 작품인 가야금병창과 국악관현악 “수궁가 중 고고천변”,조선에서 불리는 성악곡으로 올해 서울 국립국악원에서 연주되었으며 국악관현악으로 편곡한 작품인 성악 “산천가, 풍년새가 날아든다”,한국국악과 현대의 다른 장르 음악과 융합한 것으로 서정적이면서 신명난 느낌의 곡으로 연주되는 작품인 퓨전국악메들리 “아름다운 나라-아침-터”가 연주되어 장내는 수시로 되는 박수갈채가 메아리쳤다.
이번 공연은 한국 이화여자대학과 중국 연변대학이 전통예술을 매개로 한국광복 70주년과 중국 항일전쟁승리 7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려는 목적으로,글로벌 전통음악 콘텐츠를 기반으로 대학과 대학간의 최초로 되는 대규모 문화 교류이라는 데 그 의미가 깊다.
이번 이화국악관현악단의 연변공연은 사상 첫 한국관현악단 공연으로서 연변대학 예술학원을 비롯한 연변예술계가 한국의 국악관현악에 깊이있는 이해에 도움이 될 것이며 장차 양 지역간의 예술교류에 좋은 작용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