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11월 20일, 림구현 룡조진 민주촌로년협회에서는 년말총화모임을 갖고 한해 사업의 성취와 부족점을 짚어 보면서 44명 회원들의 똘똘 뭉친 힘으로 로년협회를 멋지게 꾸려 선진에로 도약하자고 약속을 다지였다.
올해 민주촌로년협회에서는 귀향정착 농가와 귀향을 기약하는 중로년층 촌민들이 늘어나 마을전망이 밝고 락관적인 상황에서 촌민문화활동을 활성화하는데 취지를 두고 로년협회활동을 다채롭게 펼쳤다. "흑룡강 신문"을 교재로 시사를 배우고 조선족사회의 경제, 문화동태와 로년생활소식을 들려주었다. 오락모임을 자주 벌이여 노래와 춤을 보급시키였다.
제7회림구현조선족로년운동회 개막식 노래시합에서 최춘옥, 박대복의 2인창이 1등. 녀성합창이 2등상을 따냈고 처음으로 광장무를 선보였는데 남성들의 춤동작이 너무도 활기차 관중들의 응원소리가 장내를 울렸다. 그리고 귀향민들이 늘어난 정황에서 문구운동보급에 모를 박아 현급 중로년문구시합에 4차례 참가하고 목단강, 목릉시조선족문구초청경기에도 참가하였고 현내 조선족 문구팀들을 초청해 친선경기도 가졌다. 이로부터 문구팀도 4개 팀으로 늘어났다. 삼복철에는 천렵겸 낚시시합도 가졌고 초가을에는 촌민운동회를 열고 달리기, 제기던지기, 문구놀이와 오락모임을 가져 전 촌민들이 함께 즐겼다.
이 촌로년협회에서는 또 마을안의 6갈래 길과 배수로를 청소하고 중심길 가로수 사이사이마다 화초를 가꾸어 마을환경을 아름답게 가꾸었고 봄과 가을철에는 화재방지, 치안관리 당번제를 실행하여 마을안전을 보장하였다. 많은 회원들이 나름대로 협회와 마을과 이웃들을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이였다. 최춘옥부회장은 노래와 춤을 배워주느라고 애를 태우면서도 회식때면 맛있는 음식을 갖추고 설거지까지 하면서 구슬땀을 흘렸고 김순석(당원)씨는 독거생활의 어려움에 부대끼면서도 자기집 전동삼륜차로 환자를 병원까지 실어가고 실어오며 지어는 며칠씩 묵으며 입원환자들을 거들어 주어 칭찬이 자자했다.
"우리 로년협회와 우리 동네를 멋지게 부유하게 꾸려놓고 화목하게 행복하게 사는것이 바람직한 우리꿈이라고 생각합니다" 촌 로년협회 오주원회장의 맺는 말에 모두가 열렬한 박수를 보냈다.
이날 모임에 오주선 촌지부서기, 장병룡촌주임을 비롯한 촌간부들과 현조선족로년협회 류이숙총회장 등 림구진협회, 흥풍촌협회 간부들이 동참해 함께 즐겼다./한문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