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베이징 중심가인 창안가(长安街)의 푸싱먼(复兴门) 휴지통에 부착된 QR코드의 모습이다.
시민들이 스마트폰의 QR코드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이를 찍으면 시설의 기본 현황부터 관련 정보, 책임자, 실시간 피드백 유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베이징 지역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시정부는 창안가 젠궈먼(建国门)-푸싱먼(复兴门) 구간 거리의 1천1백개 시설에 QR코드 스티커를 부착했다.
중국인들은 이같은 QR코드를 스마트폰의 웨이신(微信, 중국판 카카오톡), QQ(모바일 메신저),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 등 앱의 QR코드 스캔 기능을 활용하면 관련 정보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
베이징시정부 관계자는 "이번 작업은 시내 공공시설에 신분증을 부착한 것과 다름없다"며 "시민들이 이를 활용해 공공인프라 시설의 문제 및 위법 유무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내년 상반기까지 베이징의 중점거리, 정부시설 등 50개 도로 양쪽에 QR코드 부착 작업을 완료할 것이며 2017년에는 베이징 전체로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