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회 할빈국제빙설축제는 기이하고 환상적인 경관으로 찾아온 관광객들을
얼음의 세계로 유혹시킨다./서옥, 주해, 윤성영 공동촬영
제32회 할빈국제빙설축제 성황리에 개막
(흑룡강신문=하얼빈) 리흔 기자= 지난 5일 저녁 얼음도시인 할빈은 빙설축제를 펼치면서 불야성을 이루었다.
제32회 할빈국제빙설축제가 화려하게 막을 올림과 동시에 제17회 할빈빙설대세계도 정식으로 개원하여 관광객들과 함께 축제의 희열을 만끽하면서 송화강변을 뜨겁게 달구었다.
국가관광국, 흑룡강성정부와 할빈시정부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할빈국제빙설축제는 ‘빙설지관의 명주(冰雪之冠上的明珠)’를 주제로 체험성, 예술 감상성, 과학기술 혁신성, 국제 융합성을 일체화로 얼음 도시의 매력을 세계에 과시했다.
제32회 할빈국제빙설축제는 기이하고 환상적인 경관으로 찾아온 관광객들을
얼음의 세계로 유혹시킨다./서옥, 주해, 윤성영 공동촬영
빙설관광, 빙설예술, 빙설시류(时尚), 빙설체육, 빙설무역 등 5가지 류형을 둘러싸고 진행되는 이번 할빈국제빙설축제에서 할빈빙설대세계는 물론 제 28회 태양도눈조각예술박람회, 제42회 빙등예술유원회, 제30회 국제얼음조각경기, 제21회 국제눈조각경기,제3회 전국대학생눈조각경기 등 이벤트와 함께 빙설관련 공연, 음악회, 유화전람회 등 백여가지 행사가 펼쳐진다.
력대 최고 규모를 자랑하는 올해 할빈빙설대세계는 총 대지면적 80만 평방미터, 얼음 사용량 18만 립방미터, 눈 사용량15만 립방미터로 74개 얼음조각 경관을 선보였다. 동시에 빙상 자선거, 스케이팅, 컬링 등 오락시설도 설치했다. 그중에서도 320미터의 얼음 미끄럼틀과 13미터 높이의 눈 미끄럼틀은 관광객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이끌었다.
얼음도시의 기상을 돋보이고 빙설축제의 영향력을 확장하기 위해 올해 빙설축제는 주목할만한 새로운 이벤트를 가득 선사했다.
축제기간 제1회 채빙(采冰)축제가개최되고 익스트림 스포츠인 스노우보드와 실외 빙상공연쇼, 겨울수영 공연쇼등을 선보이는데 이는 모두 지난 축제에서 볼수 없었던 절목들이다.한편 1000제곱미터 규모에 달한 룡강록색식품전시관도 올해 처음으로 설치되어 빙설축제 이벤트의 다양성을 한층 높혔다.
그리고 전에 낮에만 감상할수 있었던 태양도 눈조각은 올해부터는 관광객들이 저녁에도 눈요기를 실컷 할수있게 새로운 조명기술을 도입해 최초로 주야 개방하면서 손님을 맞이한다.
할빈시는 천연적인 자연조건과 빙설자원을 활용하여 할빈관광을 폭넓게 펼치고 있다. 할빈국제빙설축제는 이미 하나의 명함장으로 얼음도시인 할빈시를 빛내고 있다.
앞으로 약 3개월 동안 진행되는 빙설축제는 눈과 얼음의 경관으로 관광객들을 매혹시킬 것이며 겨울관광의 극치는 할빈에 있다는 것을 과시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