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 한국어방송] 중국의 위안화 기준 12월 수출이 작년 같은 달에 비해 2.3% 증가해 14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중국 세관총서가 13일 밝혔다. 세관은 이에 따라 중국 무역수지가 3천821억 위안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의 위안화 기준 수입은 4%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중국의 12월 수출이 4.1%, 수입은 7.9% 각각 감소해 무역수지가 3천388억 위안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중국의 수출이 예상과 달리 증가세로 전환하고 수입 감소세도 예상보다 덜해 무역수지는 예상치를 웃돌았다.
경제 전문가들은 달러기준으로는 중국의 12월 수출이 8% 감소하고, 수입이 11% 줄어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15년 연간 기준으로 중국의 수출입 총액은 24조5천900억 위안으로 전년보다 7% 줄었다. 수출은 14조1천400억 위안으로 1.8%, 수입은 10조4천500억 위안으로 13.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수지는 3조 6천900억 위안 흑자로 전년보다 56.7%나 늘어났다.
황쑹핑(黃頌平) 세관총서 대변인은 "세계 경제의 복잡 다단한 국면에서 중국의 대외무역은 '안정한 성장, 구조 개편'이 추진되면서 교역대상국의 다원화, 민영기업의 역할 증대, 노동집약 제품의 수출비중 감소 등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저장 닝보 항구 컨테이너 선적장/자료사진